“롯데알미늄 물적분할은 전문성 제고 및 사업경쟁력 강화 위한 것”
주총 앞두고 '정관 변경' 주주제안 제출
롯데알미늄 "반대를 위한 반대" 비판

롯데알미늄이 SDJ코퍼레이션 신동주 회장(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주주제안에 대해 '명분 없는 반대'라고 밝혔다.

롯데알미늄 CI
롯데알미늄 CI

25일 롯데알미늄은 입장문을 통해 "롯데알미늄의 분할신설회사는 전문화된 사업영역에 인적·물적·기술적 역량을 집중하고 향후 사업 확장을 위한 외부 자금을 유치해 지속성장을 위한 전문성을 추구하고자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독립적으로 고유산업에 전념하도록 해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사업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한 "2017년 그룹 지주사인 롯데지주 출범 시에도 분할·합병 등 주요 의사결정에 명분 없는 반대를 일관하며 노이즈를 일으킨 바 있다"며 이번 롯데알미늄의 미래 도약을 위한 결정에도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는 신 회장이 오는 2월23일 개최 예정인 롯데알미늄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이사의 충실 의무 규정'을 신설하는 정관변경을 주주제안으로 제출한 것에 따른 것이다. 롯데알미늄은 지난해 12월28일 특정 사업 부문을 단순·물적분할 방식으로 분할해 (가칭)롯데알미늄비엠주식회사, (가칭)롯데알미늄피엠주식회사를 신설하겠다고 공시한 바 있다.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신동주 회장 / 사진=SDJ코퍼레이션

신 회장은 롯데알미늄 지분 22.84%를 보유한 광윤사의 최대 주주이자 대표이사로, 이번 주주총회에서 '주주의 비례적 이익'을 포함한 정관변경을 안건으로 상정할 것을 요청했다.

한편 롯데알미늄은 내달 주주총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분할계획서 승인안을 올릴 계획이다.

포인트경제 심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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