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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미세 플라스틱에 대한 더 많은 연구와 오염에 대한 단속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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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미세 플라스틱에 대한 더 많은 연구와 오염에 대한 단속 요구"
  • 박주현 기자
  • 승인 2019.08.23 2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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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오염과 인체 노출을 줄이기 위해 오염 감소 요구
"현재 마시는 물 속 미세 플라스틱, 인체 건강 위협 정도는 아니라고"
연구가 시작된 지 이제 2년, 아직까지는 자료가 제한적이라고 시인
"전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오염의 증가를 막아야한다"
[출처=트위터]

22일 세계보건기구(WHO)는 오늘날 식수의 미세 플라스틱과 관련된 현재 연구의 분석이 발표 된 후 추가 평가와 잠재적 영향에 대해 추가로 요구하며, 환경오염과 인체 노출을 줄이기 위해 오염 감소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마시는 물 속에 든 미세 플라스틱이 인체의 건강에 위협이 될 정도는 아니라고 밝혔다.

영국 BBC 등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WHO는 미세 플라스틱 문제를 다룬 첫 보고서에서 미세 플라스틱들이 인체에 흡수되지 않고 그대로 배출된다고 밝혔다.

WHO는 그러나 이러한 보고서가 "제한된 정보들"만을 바탕으로 한 것이라면서, 이 문제에 대해 보다 광범위한 연구가 필요하며 더 많은 것들을 알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WHO는 지난해 페트병에 들어 판매되는 생수 속에 미세 플라스틱들이 들어 있다는 보도 이후 이에 대해 조사할 것을 약속했었다.

5㎜ 이하 크기의 미세 플라스틱들은 강이나 호수, 수원지, 페트병 속 생수 등에서 모두 발견되고 있다.

치약의 미세플라스틱 정자는 직경이 약 30μm
직경이 약 30μm인 치약의 미세플라스틱 정자[출처=위키피디아]

WHO는 물 속의 플라스틱에 대한 연구가 시작된 지 이제 2년밖에 되지 않아 아직까지는 자료들이 제한적이라고 시인했다. 게다가 각각의 연구자들이 서로 다른 수원에서 채취한 물들을 대상으로 서로 다른 필터를 사용해 미세 플라스틱 수치를 측정하는 등 연구 방법도 아직 표준화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WHO의 공중 보건 환경 환경 사회 보장 국장 인 Maria Neira 박사는 “마이크로 플라스틱은 식수를 포함하여 어디에나 있기 때문에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긴급히 알아야한다. 우리가 가지고있는 제한된 정보에 근거하여, 식수의 미세 플라스틱은 현재 수준에서 건강에 위험을 초래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우리는 더 많은 것을 찾아야하며, 또한 전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오염의 증가를 막아야한다.”고 말했다.

WHO의 브루스 고든 박사는 그럼에도 좀더 큰 플라스틱을 포함해 대부분의 미세 플라스틱들은 인체에 흡수되지 않고 배출되는 것으로 드러나 건강을 위협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또 폐수를 적절하게 처리하면 미세 플라스틱의 90% 이상이 제거되기 때문에 물 속 미세 플라스틱에 대한 정기적인 검사를 권장하지도 않는다고 덧붙였다.

WHO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플라스틱으로 인한 오염은 매우 시급한 문제로 가능한 한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야 하며 재활용도 더욱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WHO는 현재 전세계에서 약 20억에 달하는 사람들이 인체 배설물에 오염된 물을 마시고 있으며 이로 인해 매년 약 100만명이 목숨을 잃는다며 현재로서는 미세 플라스틱보다는 이것이 더 시급한 문제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월 12일 세계자연기금(WWF)과 호주 뉴캐슬 대학이 진행한 '플라스틱의 인체 섭취 평가 연구'에 따르면 매주 평균적으로 한 사람당 미세 플라스틱 2000여개를 소비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무게로 환산하면 5g인데 신용카드 한 장이나 볼펜 한 자루를 먹고 있는 셈이다. 

캐나다 빅토리아대 연구팀 역시 플라스틱병에 든 물을 마시면 수돗물을 마실 때보다 미세플라스틱 조각(particle)을 배 이상 더 흡수하게 된다는 연구 결과를 6월 환경과학&기술지에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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