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다"... "안고 싶네"
"사랑해♥" "○○(A애칭) 사랑해♥"
"뭐해요?"라고 묻자, 강경준은 "자기 생각"

최근 '상간남 소송'에 휘말린 배우 강경준(40)이 해당 유부녀 A씨와 나눈 텔레그램 대화 내용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SBS 예능 '진짜 농구, 핸섬 타이거즈' 배우 강경준이 2020년 9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8일 스포츠조선에 따르면 이들은 분양대행업체에서 함께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텔레그램을 통해 수차례 부적절한 대화를 나운 것으로 보인다.

A씨가 "보고 싶다"고 메시지를 보냈고, 강경준은 "안고 싶네"라고 화답했다. 어느 날은 강경준은 "사랑해♥" "○○(A애칭) 사랑해♥"라고 썼다. 다른 날에는 "난 자기랑 술 안 먹고 같이 있고 싶어. 술은 핑계고"라고 보냈으며, 또 A씨가 "뭐해요?"라고 묻자, 강경준은 "자기 생각"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대화 내용에 따르면 강경준과 A씨는 회식 때도 붙어 앉아 있으려고 했다. 먼저 술자리에 도착한 A씨에게 강경준은 "옆자리 비워둬요. 난 일이 좀 남아서요"라고 부탁했고, A씨는 늦은 강경준을 향해 "이미 1시간 지났다", "조심히 오셔요"라고 답했다.

앞서 강경준은 지난달 26일 상간남으로 지목돼 5000만 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당했다. 고소인 B씨는 '강경준이 자신의 부인 A와 불륜을 저질러 가정을 파탄에 이르게 했다'라며, 강경준이 A씨가 유부녀인 것을 알면서도 부정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하고 있다.

탤런트 강경준(왼쪽), 장신영 /사진=뉴시스

지난 3일 소속사는 당황스러워하며 "소장을 보니 서로 오해의 소지가 있다. 순차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강경준은 2018년 장신영과 5년 열애 끝에 결혼했으며, 장신영이 전 남편과 사이에서 낳은 큰 아들 정안(16) 군도 품었다. 다음 해 둘째 아들 정우(4)를 낳았다. 강경준은 두 아들과 함께 지난달 23일 열린 'KBS 연예대상'에 참석하기도 했다.

방송인 강경준과 그의 아들 강정안, 강정우가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에서 열린 '2023 KBS 연예대상' 레드카펫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방송인 강경준과 그의 아들 강정안, 강정우가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에서 열린 '2023 KBS 연예대상' 레드카펫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강경준은 두 아들과 함께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중인데 "강경준의 기촬영분은 없다. 현재까지 촬영 계획도 없던 상황"이라며 "본 사건이 완전히 해결된 후 향후 촬영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강경준 아들 정안(16) 군이 출현 중인 2TV 대하사극 '고려거란전쟁' 촬영분도 최소화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안 군은 김한솔 PD 제안을 받고 관청 신하 연기에 도전했는데 엑스트라 출연으로 이달 중 전파를 탈 예정이다.

포인트경제 심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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