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 한그릇 1000원
오전 11시~오후 2시, 하루 100그릇 판매

광주광역시 서구가 1인 가구의 고립위기 극복과 든든한 한 끼를 책임지는 '천원국시 4호점'을 개소하고 본격 운영에 나섰다.

천원국시 4호점(상일로14번길 5-13)은 인근 원룸촌에 살고 있는 1인 가구들이 식당에 나와 함께 식사를 하며 이웃들과 음식·일상·정보·정(情)을 공유할 수 있는 장소로 운영된다.

광주 서구가 28일 천원국시 4호점 개소식에서 테이프커팅식을 하고 있다. ⓒ광주 서구

특히 상무1동의 마을주민 소통공간인 쌍촌마을어울림센터 1층에 자리하고 있어 이용객들이 커뮤니티 공간과 경로당, 행정복지센터 주민자치 프로그램 등에 관심을 갖고 사회적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이며 하루 100그릇을 판매한다.

국수 가격은 65세 이상 주민과 40세 이상 1인 가구에는 한 그릇당 1000원, 일반인은 3000원이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주민들이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착한식당 천원국시가 이제는 나눔의 가치를 확산하는 서구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며 "특히 4호점은 대두되는 사회적 고립문제를 같이 나누고 해결하기 위해 앞장설 것이며 위기상황시 혼자가 아니라 서구가 함께 있다는 것을 현장에서 실천으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는 올해 3월 양동전통시장 인근에 천원국시 1호점을 시작으로 풍담동에 2호점, 화정4동에 3호점, 상무1동에 4호점을 개소했다. 천원국시에는 1인 가구, 저소득층 등이 반찬과 식료품을 무료로 가져갈 수 있는 나눔냉장고도 설치돼 있다.

포인트경제 소재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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