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해양·수자원 업종, 신재생에너지, 중소기업 섹터 지원
인도네시아 탄소중립 위한 넷제로(Net Zero)에 기여

신한은행이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신한인도네시아은행이 국제금융공사(IFC:International Finance Corporation)로부터 2억 달러 투자를 유치하며 자금조달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국제금융공사(IFC) 오피스에서 신한은행 서승현 글로벌사업그룹장(왼쪽에서 두번째), 신한인도네시아은행 구형회 법인장(왼쪽에서 첫번째), IFC 금융섹터 동아시아 투자본부장 Asif Mustaqim(왼쪽에서 세번째)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신한은행

국제금융공사(IFC)는 World Bank 산하 기관으로 개발도상국의 민간부문 투자를 담당하는 세계 최대 개발금융기관이며 작년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약 437억 달러 투자를 민간회사 및 금융기관과 진행했다.

지난 2017년부터 신한인도네시아은행은 본격적인 인도네시아 영업을 시작했으며 기업금융, 디지털, 외환·수출입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자금조달은 지난 5월 신한금융그룹과 IFC가 글로벌·ESG분야 협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이후 진행된 투자 유치 사례로 총 2억 달러 중 1억 달러를 우선 조달하고 1년 내 추가로 1억 달러를 조달할 예정이다.

신한인도네시아은행은 자금 조달을 통해 인도네시아 해양·수자원 관련 업종(Blue), 신재생에너지·에너지효율 관련 프로젝트(Green), 중소기업(Social) 각 섹터에 15%, 40%, 20% 비중으로 자금을 지원함으로써 인도네시아 탄소중립을 위한 넷 제로(Net Zero) 정책에 기여할 예정이다. 나머지 25%는 세 개 섹터 중 자금이 필요한 부분에 사용할 계획이다.

신한인도네시아은행 구형회 법인장은 “이번 투자 유치는 달러 조달이 어려운 인도네시아에서 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IFC와 함께 지속 가능한 ESG 금융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협업을 확대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베트남 현지법인 신한베트남은행은 베트남 진출 30주년을 맞아 락앤락 베트남과의 콜라보를 통해 한정판 텀블러를 제작·판매하고 수익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신한은행 SOL 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해 디자인한 텀블러 3천 개는 락앤락 베트남 홈페이지 및 베트남 주요 도시 소재 락앤락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판매를 시작했고, 베트남 현지 고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전량 소진됐으며, 1억 7500만 동(약 한화 1천만 원) 전액은 호치민시 청년 동맹을 통해 사회 취약계층 자녀 50명에게 장학금으로 전달됐다.

포인트경제 김민철 기자

저작권자 © 포인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