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의 '테즈파이어(Tezfire, 테제펠루맙)'
‘흉선 기질상 림포포이에틴' 인한 염증 유발 차단
12세 이상 중증 천식 환자에 새로운 치료 기회 제공

테즈파이어(Tezfire, 테제펠루맙)는 중증 천식이 있는 12세 이상 사람들을 위한 추가 유지 치료제다.

국내에도 중증 천식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가 될 테즈파이어가 허가됐다.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수입하는 신약 ‘테즈파이어(테제펠루맙)'를 허가했다고 밝혔다.

어떤 작용으로 도움이 되는 신약일까?

테즈파이어는 기도 염증을 유발하는 ‘흉선 기질상 림포포이에틴(TSLP)’에 결합하는 항-TSLP 단클론항체다. 식약처는 테즈파이어가 TSLP로 인한 염증 유발을 차단한다고 설명했다.

TSLP는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신호 전달 물질인 사이토카인의 일종으로 흉선(가슴샘), 폐, 피부 등의 상피세포에서 외부 항원의 자극에 반응하여 발현한다. 흉선은 가슴뼈 뒤쪽에 있는 면역계의 특별한 내분비샘 기관으로 흉선 내에서 면역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T세포가 성숙한다.

테즈파이어는 중대한 급성악화의 위험을 줄이고 증상을 조절하기 위해 지속해서 치료받는 기존 치료로 적절하게 조절되지 않는 12세 이상 중증 천식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한다. 다만, 12세 미만 어린이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지는 알려진 바 없다. 또한 심각한 천식 발작을 예방하고 호흡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갑작스러운 호흡 문제를 치료하는 데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테즈파이어 갈무리

아스트라제네카에 따르면 천식 유발 요인이 발생하면 폐에서 여러 개의 알라민이 방출되는데 이러한 알라민 중 하나는 신체의 연쇄 반응과 천식 유발 요인에 대한 염증 반응에 빠지는 최초의 도미노 중 하나이다. 테즈파이어는 이 알라민을 표적으로 삼아 차단하여 염증을 적극적으로 줄이고 천식 발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식약처는 항-TSLP 기전으로 허가된 치료제는 테즈파이어가 최초라고 밝혔다. 기존 중증 천식 치료제는 비만세포의 IgE 또는 IL-5 등을 대상으로 하였다.

테즈파이어 작용기전 /(주)한국아스트라제네카

포인트경제 이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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