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처분·반경 10km내 방역지역 설정·일시이동중지 등 조치

13일 전남 영암군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항원이 검출됐다.

전남도는 영암 소재 육용 오리 농장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돼 초동방역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구례군 공동방제단 소독차량 ⓒ전남도

영암 오리 농장의 AI 항원은 무안군 방역지역 정기 검사 과정에서 발견됐으며 최종 고병원성 여부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확인 중이다.

전남도는 H5형 항원 검출 즉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 2명을 투입해 해당 농장에 대해 출입 통제 및 소독 등 방역을 실시하고 현장 지원관을 파견해 주변 환경조사를 실시했다.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검출농장에 대해 선제적으로 살처분하고 발생농장 반경 10km 이내를 방역지역으로 설정해 이동 제한과 소독, 예찰을 실시하고 있다.

강효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가금농장에서는 철새도래지 방문 금지, 농장 출입 통제와 소독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의심 주요 증상 확인 시 즉시 방역당국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14일 현재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충남 1건, 전북 7건, 전남 2건, 총 10건이 발생했다.

포인트경제 소재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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