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 복지·농업·생활인프라 확충 중점

전남 무안군은 2024년도 본예산이 올해보다 23억 원(0.39%) 증가한 6001억 원으로 확정됐다고 11일 밝혔다.

군은 경기회복 둔화에 따른 내국세 감소로 지방교부세가 245억 원(8.6%) 줄어 세입 확충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복지사업과 하수도 인프라사업 등 국고보조금이 369억 원 증가해 전체 예산규모가 전년 대비 0.39% 늘었다고 설명했다.

무안군청 전경 ⓒ무안군

일반회계는 36억 원(0.63%) 증가한 5845억 원, 특별회계는 13억 원(7.9%) 감소한 155억 원으로 편성됐다.

특히 업무추진비(10%), 사무관리비(11%), 민간경상사업보조(18%), 축제예산(30%)을 삭감하고 대규모시설 투자사업 연기 등 고강도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지역경기회복지원, 무안형 도움복지 강화, 도농 균형발전 계속추진, 지역미래발전 등 특화 산업 육성분야에 투자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108억 원, 영유아보육료 지원 87억 원, 장애인활동지원 급여 49억 원, 신생아 양육비 지원 7억 원, 농어민 공익수당 지원 68억 원 등에 예산을 편성됐다.

김산 무안군수는 "유례없는 세수 감소 상황 속에서 불요불급한 예산은 자제하고 군민의 복지와 미래발전을 위한 사업을 최우선으로 반영했다"며 "건전재정 기조는 유지하되 재원이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인트경제 소재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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