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온도탑, 목표액 1% 달성 시 수은주 1도 올라
광주·전남 각각 50억7000만 원, 105억5000만 원 모금 목표

광주·전남에서 '희망 2024 나눔캠페인' 출범식과 함께 사랑의 온도탑이 설치됐다.

1일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5·18민주광장에서 출범식을 열고 성금 첫 기부, 차량 및 기타 배분금 전달식, 사랑의 온도탑 온도 올리기 등 행사가 진행됐다.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희망 2024 나눔캠페인 출범식 ⓒ광주광역시

'기부로 나를 가치있게, 기부로 광주를 가치있게'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캠페인의 목표액은 50억7000만 원으로 목표액의 1%가 모금될 때마다 5·18민주광장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가 1도씩 오르고 목표액에 도달하면 100도를 달성하게 된다.

전남에서는 전남도청 광장에서 출범식이 진행됐으며 기부금액은 지난해 목표액(99억2000만 원)보다 6% 늘어난 105억5000만 원이다.

이날 행사는 희망 2024 나눔 캠페인 기부금 전달식과 차량 제공, 복권 기금 사업, 월동 난방비 지원 등 배분금 전달식, 사랑의 온도탑 버튼 누르기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사랑의 온도탑은 전남도청 광장에 설치됐으며 첫 기부금은 전남도의회 600만 원, NH농협은행 전남영업본부 3000만 원, 전남개발공사 2000만 원이다.

모금된 성금은 사회문제 대응 지원, 안전한 일상 지원, 사회적 돌봄 지원, 교육 및 자립 역량 강화 지원 등에 사용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우리 사회의 그늘진 곳에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은데 경제까지 어려워 더욱 추운 겨울을 앞두고 있다"며 "그늘진 곳에 따뜻함을 전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사랑의 온도탑 100도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인트경제 소재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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