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자녀 이상 고등학생·대학생 대상
고등학생 50만 원, 대학생 100만 원 지급

화순장학회가 올해 하반기부터 '다자녀 장학금'을 신설해 지급할 예정이다.

24일 화순군에 따르면 23일 화순장학회는 이사회를 열고 다자녀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의결했다.

23일 열린 화순장학회 임시이사회 모습 ⓒ화순군

다자녀 장학금은 다자녀가정의 교육비 부담 경감과 화순군의 인구 정책에 동참하기 위해 신설됐으며 형제·자매가 3명 이상인 다자녀가정의 고등학생과 대학생에게 지급된다.

군은 주소 요건 및 장학금 중복 수혜 여부 등을 검토해 총 360명의 장항생을 선발했으며 고등학생 300명에게 각 50만 원, 대학생 60명에게 각 100만 원 등 총 2억10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외에도 화순장학회는 2024년부터 장학생 선발을 상반기 1회에서 상·하반기 2회로 변경해 장학금 지급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다자녀 장학금 및 기타 장학금 제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화순장학회에 문의하면 된다.

구복규 군수는 "다자녀 양육으로 인한 교육비 부담을 군에서 앞장서 지원하여 미래 인재 양성과 교육 발전의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군정에 맞는 장학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다자녀 혜택 기준을 3자녀에서 2자녀로 낮추고 교육비 확대, 국민연금 출산크레딧 개편 등 다자녀 가구의 양육·교육 지원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포인트경제 소재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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