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지역인 전남 신안군에 처음으로 책방이 생기면서 군민들의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10월 31일 처음으로 문을 연 '1004 책방'은 신안군 압해읍사무소 1층 신안군가족센터 건물에 위치해 있으며 군민들에게 도서를 한 달에 최대 3권까지 무료로 대여해 주고 있다.

개장 10일 만에 700권 이상 책을 대여했고 등록한 회원 수도 300명을 넘어섰다.

또 1004 책방은 주민들이 읽고 싶은 책을 신청하면 이용자 편의를 위해 책 도착 알림 문자 서비스도 제공한다.

오는 11월 21일 1004 책방에서는 중견 작가 김미승 씨를 초청하여 저자 초청 강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 작가는 시 부문으로 등단한 이후 총 13권의 저서를 출판했으며 그중 '꿈을 파는 달빛 제과점'은 2023년 전남도립도서관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신안군 가족센터와 1004 책방이 가족이 함께 찾는 학습 및 여가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1004 책방은 지역 주민들에게 새로운 학습의 장을 제공하여 지역 사회의 문화적, 교육적 발전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케미컬뉴스 소재봉 기자

소재봉 기자 (skb1358@chemicalnews.co.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