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시가 재활용이 어려운 폐현수막을 활용해 환경을 보호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석유화학 소재로 만든 현수막은 재활용이 어려워 국내에서 연간 약 1000만 장 이상의 현수막이 소각·매립의 방식으로 처리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연 4만 톤의 온실가스가 나오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에 시는 폐현수막을 재활용하고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시는 9일부터 15일까지 폐현수막으로 만든 큰 물고기 자루에 쓰레기를 담는 환경정화활동을 진행했으며, 현수막 재활용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해 노을공원과 평화광장에 물고기 자루를 전시할 예정이다.
현수막 자투리를 활용한 자루 및 장바구니도 제작해 배부한다. 위생에 문제가 없도록 세척과정을 꼼꼼히 거쳐 자루와 장바구니를 제작한 후 기획 홍보를 전개하고 동부시장 등에 장바구니를 배부할 예정이다.
김재진 시 건설과장은 "앞으로도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목포시 환경을 보호하고 목포시 주관으로 현수막 재활용 사업을 추진해 지속가능한 친환경정책을 실현하겠다"라며 "현수막 재활용뿐만 아니라 폐현수막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케미컬뉴스 소재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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