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 형태, 색택, 우려낸 찻물의 색, 향, 맛, 우린 차의 잎 모양 등 평가
보성녹차, 2018년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1호로 지정
보성녹차, 2018년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1호로 지정
전남 보성군이 농산물 지리적표시 제1호로 등록된 '보성녹차'의 품질 유지를 위해 품질관리 평가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평가는 오는 20일 봇재에서 실시하며 보성녹차의 품질 유지와 안전한 차 생산으로 소비자의 신뢰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올해는 보성녹차연합회 주최로 전남차산업연구소 김은혜 박사 등 15명의 심사위원이 녹차(우전)의 잎 형태, 색택, 우려낸 찻물의 색, 향, 맛, 우린 차의 잎 모양 등을 평가한다.
'보성녹차'는 2002년 농산물분야 지리적표시 제1호로 등록돼 차의 역사성과 품질의 우수성을 공인받았고 2009년부터 미국(USDA), 유럽(EU), 일본(JAS) 등 국제 유기인증을 획득했다. 또 2018년에는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1호로 지정돼 그 역사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보성은 국내 최고의 녹차 생산지로 전국 재배면적의 35%에 이르며 녹차로 인한 소득은 단위 면적당 소득이 쌀의 3배에 이를 정도로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크다. 자연경관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등고선을 따라 바다 물결을 닮은 계단식 차밭은 제주도, 경남 하동, 경남 사천 등의 차밭과 구분된다. 미국 CNN이 ‘세계의 놀라운 풍경 31’에 선정할 정도로 매우 아름답다.

보성군 관계자는 "명품 보성녹차가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로 진출하는 대표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품질관리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며 "국제시장 대형 프리미엄 마켓 입점 등 전 세계에서 보성차를 만날 수 있도록 해외시장 경쟁력을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케미컬뉴스 소재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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