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면 지붕 철거 따른 근로 여건 개선, 기업 에너지 효율 증대
태양광 보급률 1위, 온실가스 연간 16만톤 감축 목표

전라남도 나주시가 관내 11곳 산업·농공단지 지붕에 초대형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한다고 15일 밝혔다.

14일 나주시는 시청에서 한강에셋자산운용, 대보정보통신, 한화솔루션, 빛가람솔라테크 등 4개사와 '산단·농공단지 지붕형 태양광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4일 나주시가 한강에셋자산운용, 대보정보통신, 한화솔루션, 빛가람솔라테크 등 4개사와 '산단·농공단지 지붕형 태양광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나주시

이 프로젝트는 국내 지자체 최대 규모인 5000억 원대 민간자본 투자유치를 통해 나주시 산업·농공단지 입주기업 지붕에 250메가와트(MW)급 지붕형 태양광 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특히 1급 발암물질인 ‘석면’ 슬레이트 공장 지붕 전체를 철거함으로써 근로 여건을 개선하고 시민의 건강 증진을 도모할 방침이다.

사업에 참여하는 산단·농공단지 입주 기업에는 '석면 슬레이트 지붕 무상 교체', '기존 대비 높은 임대료 지급보장', '전기차 충전기 무상 설치 및 노후 경유차의 전기차 교체', '산단 친환경 스마트 전환 지원' 등의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시는 이번 태양광 프로젝트를 통한 고부가수익 창출과 더불어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 16만 톤 감축', '전력 자립률 상승', '태양광 보급률 전국 기초지자체 1위 달성' 등 신재생에너지 중심의 탄소중립 선도도시 최적지로 도약한다는 포부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산단 기업 에너지 절감과 근로여건 개선, 고용 유발, 지역 시공업체 매출 증대 등 지역경제활성화에 큰 보탬이 되도록 적극적인 투자 유치와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행정적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포인트경제 소재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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