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판매중단 및 회수 조치
카드뮴은 인체에 매우 유독한 전이금속

아보카도[출처=Pixabay]
아보카도[출처=Pixabay]

요즘 아보카도를 구입했다면, 원산지를 꼭 확인해야 겠다. 

미국산 아보카도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카드뮴이 또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8일 수입식품판매업체 ‘농업회사법인 이화원’이 수입·판매한 미국산 ‘아보카도’에서 카드뮴이 기준(0.05㎎/㎏이하)을 초과 검출(0.10㎎/㎏)돼 해당 제품을 판매중단 및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앞서 2일 식약처는 수일통상이 수입·판매한 미국산 아보카도에서도 기준치의 2배가 넘는 카드뮴이 검출돼 포장일자가 2019년 7월4일인 아보카도 제품을 회수 조치한 바있다. 

카드뮴의 정의와 화학 주기율표 정보 ⓒ포인트경제

 

이타이이타이 병
대표적인 카드뮴 중독 증상이다. 일본의 도야마 현의 진즈 강 하류에서 발생한 카드뮴 공해병이다.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위험을 느끼지 못할 수 있다. 주요 증상으로 칼슘 대신 에 쌓이면서 뼈가 물러진다. 또한 호흡곤란, 흉부압박감, 심폐기능 부진이 나타나며 계속될 경우 죽을 수도 있다. 아연은 유해 중금속인 납을 빼내는 효과가 있는데, 카드뮴이 쌓이면 아연이 신경계에서 제 역할을 할 수 없게 되기 때문에, 이타이이타이병을 일으킨다.

식약처는 관할 지방청에 해당 제품을 회수하도록 조치했고,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판매 또는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했다.

 

포인트경제 김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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