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쓰레기 VS 일반쓰레기 분류 기준
동물의 사료로 사용 가능한지로 판별
장류와 젓갈류, 티백, 한약 커피 찌꺼기는 일반 쓰레기

제철을 맞은 달짝지근하고 쫀득쫀득한 옥수수!
맛있게 먹고 난 뒤 남은 옥수수대와 옥수수 껍질은 어떻게 처리해야할까?
옥수수대와 옥수수 껍질, 음식물 쓰레기일까 아닐까?

음식물에서 나왔지만 활용이 불가능한 것도 있다. 음식물 쓰레기의 대부분은 동물 사료, 퇴비, 바이오 가스 등으로 재활용된다. 따라서 음식물과 일반 쓰레기를 분류할 때는 '동물의 사료로 사용할 수 있을까?' 를 생각해보면 된다.

옥수수 [픽사베이]
옥수수 [사진 출처=픽사베이]

옥수수는 분명 음식물이다. 그러나 옥수수 껍질 뿐 아니라 질긴 채소 껍질, 각종 뿌리, 대는 단단하여 잘게 부수기 어렵고 사료용으로는 맞지 않아 일반 쓰레기로 버려야 한다.

마찬가지로 딱딱한 코코넛, 파인애플 '껍질'이나 복숭아, 감 ,체리, 망고 등의 핵과류의 '씨'와 호두, 밤, 땅콩 등 견과류의 단단한 껍질은 일반 쓰레기로 분류한다. 

영양가와 수분이 없는 달걀 껍데기도 일반 쓰레기이다. 곡류 중에서는 보리, 쌀, 콩 등의 껍질인 '겨'는 양질의 사료를 생산하는데 방해가 되기에 일반 쓰레기로 버린다.

육류의 큰 뼈와 생선 뼈, 어패류의 딱딱한 껍데기는 일반 쓰레기이다. 비계와 내장은 포화지방산 때문에 사료로 부적합하여 일반 쓰레기로 버린다. 생선의 통가시와 독성이 든 복어 내장도 일반 쓰레기이다.

소금 등의 간이 많이 들어간 음식은 물에 헹구어 물기를 제거하면 음식물로 버릴 수 있지만, 젓갈이나 된장 등의 장류는 염도 때문에 일반 쓰레기로 버린다. 매운 고추의 꼭지나 씨, 고추 가루, 고추장도 사료로 사용할 수 없어서 일반 쓰레기로 버린다. 마지막으로 녹차, 보리차 등의 티백 찌꺼기와 한약, 커피 찌꺼기 또한 일반 쓰레기이다. 

포인트경제 김지연 기자

저작권자 © 포인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