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장관 포상 등 우수교원 격려
교원들이 첨단 매체 활용한 한국어 교육 준비에 박차
세종학당재단이 2023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로 15번째를 맞이한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는 세종학당 등 전 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어 교육자들을 격려하고, 최신 교수법 등 전문성 제공을 위한 연수회다.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가 주최하고, 세종학당재단(이사장 이해영, 이하 ‘재단’)이 주관하며, 2023년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는 8월 7일(월)~10일(금)까지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개최된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대면과 비대면 방식을 병행해 진행해 세종학당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 바 있다. 이번 대회는 엔데믹 이후 4년 만에 해외 한국어 교육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면으로 개최되는 행사로, 전 세계 세종학당 한국어 교원, 학당운영 관계자, ‘23년 신규 세종학당 지정기관 관계자 등 250여 명이 모인다.
7일 대회 오전 개회식에서는 문체부의 ’한국어 세계화 전략(2023~2027) 발표‘를 통해 한국어 교육과 교원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공유하고, 우수교원에 대한 포상으로 교원의 사기 진작과 노고를 격려한다. 이번에 우수교원으로 선정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1 세종학당 김연웅 교원과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종학당 이수현 교원에게는 각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상이 수여된다.
오후 행사에서는 2022년 우수 세종학당으로 선정된 4개소에 세종학당재단 이사장 상을 수여하고, 2023년 신규로 선정된 세종학당 운영기관 대표자에게 재단 이사장이 지정서를 전달한다. 첫날 일정은 ‘한국어 교원, 미래 교육의 중심의 서다’라는 주제로 한 특강과 우수교원으로 선정된 교원들의 현장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8일과 9일에는 한국어 교수 역량 강화 연수를 중심으로 다양한 연수와 실습 환경을 제공한다. 세종한국어 개정판 교수법과 그에 맞는 성취도 평가방법을 비롯하여, ‘세계 속 한국의 멋과 맛’이라는 주제로 자개 공예와 화구를 활용하지 않은 전통음식과 관련 실습형 강의도 제공된다. 마지막 날인 10일에는 대회 기간 동안 교원들이 직접 작성한 교안 결과물을 발표하고 연수를 마무리한다.
대회 전체 기간 동안 메타버스 세종학당 캠퍼스와 게임형 학습 콘텐츠 등을 전시하고, 체험함으로써 교원들이 첨단 매체를 활용한 한국어 교육 환경에 미리 적응하고, 현장에서 빠르게 적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세종학당재단 이해영 이사장은 “전 세계 한국어·한국문화가 단순 흥밋거리나 학습재료를 넘어 외국인들이 나라 밖 세상과 소통하는 도구이자 꿈을 실현하는 도구가 된 변화의 중심에 한국어 교육자들이 있다.”라며, “세종학당재단은 다가오는 미래 사회를 준비하고 미래 매체 활용 교육을 견인하기 위해 힘쓰겠다”라고 강조했다.
케미컬뉴스 김유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