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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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아보카도에서 중금속인 카드뮴이 기준치를 초과해 정부가 판매중단 조치를 취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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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수입식품판매업체 ‘㈜수일통상’이 수입·판매한 미국산 아보카도에서 카드뮴이 기준(0.05㎎/㎏ 이하)을 초과해 검출(0.12㎎/㎏)돼 해당 제품을 판매중단 및 회수 조치한다고 2일 밝혔다.

회수 대상은 포장일자가 2019년 7월4일인 아보카도 제품이다.

식약처는 “관할 지방청에 해당 제품을 회수하도록 조치했으며, 구매한 소비자는 판매 또는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당부했다.

카드뮴 [사진=위키피디아]
카드뮴 [사진=위키피디아]

 

카드뮴은 아주 독성이 강하고 생체 내에 축적되어 여러 중독 증상을 일으킨다. 카드뮴은 일부 식품이나 오염된 물을 통해 인체 내로 들어오고, 간과 신장(콩팥)에 축적되어 이들 기관의 손상을 초래한다. 특히 신장 손상은 인체 기능에 필수적인 여러 단백질과 당을 체외로 배출시켜 여러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카드뮴 중독은 아주 쉽게 골절이 일어나는 이타이이타이병의 원인으로 주로 알려져 있다. 또 설사·복통·심한 구토를 수반하고, 생식 기능의 저해와 불임·간장 및 신장 장애·중추 신경계와 면역계의 손상·정신 질환·고혈압, 암 발병 등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카드뮴은 미량으로도 장기간 섭취하면 중독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유의해야한다.

포인트경제 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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