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생적 취급 기준 위반, 강남구 봉은사로 '청평숯불갈비', 대전 대덕구 '호반의 집' 적발
대전 중구 보문산공원로의 '다정식당'의 보리밥 품목... 대장균 기준 부적합

봄바람이 불고 나들이가 잦아진 요즘, 사람들이 많이 찾는 다중이용시설 내 식품 취급업소 점검에 들어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5592곳 중에 30곳이 적발됐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식약처는 국·공립공원, 유원지·놀이동산, 야영장, 기차역·터미널, 축제행사장 등 다중이용시설 내 음식점과 푸드트럭 등에서 판매하는 식품의 선제적인 안전관리를 위해 실시했다.

주요 위반내용은 ▲무신고 영업(3곳), ▲소비(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4곳), ▲건강진단 미실시(18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2곳), ▲보존기준 위반(1곳), ▲마스크 미착용(1곳), ▲시설기준 위반(1곳) 등

위반업체 세부현황 /식품의약품안전처

위생적 취급 기준 위반으로 서울 강남구의 봉은사로 '청평숯불갈비', 대전 대덕구 대청로 '호반의 집'이 적발됐으며, 소비(유통) 기한 경과제품 보관으로 적발된 곳은 경기 안성시 '디저트칸', 경기 수원시 '심야스테이크 송죽점', 성남시 '카페빵선생 율동공원점', 경북 청송군 주왕산면 '주왕산진미식당' 등이다.

대전 중구 보문산공원로의 '다정식당'의 보리밥 품목에서 대장균이 기준 부적합 판정되어 행정 처분됐다.

이번 적발 업체는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 등의 조치 후 6개월 이내에 재점검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식품 등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고의적인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조치하는 등 안전한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포인트경제 김수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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