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4시 47분시께 공장 내 기계에 화재 발생 신고
산림당국, 진화헬기 6대 투입 진화 중

21일 오전 4시 47분시께 경남 밀양시 상남면 한국카본 2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다.

밀양 한국카본 2공장 화재 /사진=경남소방본부 제공, 뉴시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신고를 받아 진화중 오전 5시13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이어 오전 6시16분께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오전 7시 현재 공장 1개 동이 전소됐으며, 현재 연소가 확대중이다.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은 밝혀진 바 없으며, 진화한 뒤에 조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밀양 한국카본 2공장 화재 /사진=경남소방본부 제공, 뉴시스

한편, 한국카본 2공장에서 화재가 산림으로 번지면서 산림당국도 산불 진화에 나섰다.

산림당국은 산림으로 진화하자 산불진화헬기 6대(산림청 1대, 지자체 2대, 소방 3대), 산불진화장비 38대(지휘차 1대, 진화차 7대, 소방 30대), 산불진화대원 132명(산불전문예방진화대 45명, 소방 87)을 새벽에 긴급히 투입하여, 산불 조기 차단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번 산불은 한국카본 제2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확산하며 인접 산림으로 비화하여 발생한 것으로, 산림당국은 산불진화가 종료되는 즉시 산림보호법 제42조에 따라 산불의 정확한 피해 면적을 산림청 조사감식반을 통해 조사할 계획이다.

21일 오전 경남 밀양 한국카본 2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소방 헬기가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포인트경제 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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