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200P'는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 폴리프로필렌(PP) 제품
내압성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파이프 두께 줄일 수 있는 신제품 ‘R202P’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친환경 고분자 신소재 포케톤

지난 17일부터 나흘간 중국 심천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세계 3대 플라스틱 소재 전시회인 '차이나플라스 2023'에 참가한 효성화학이 자사 제품 'R200P'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효성화학의 'R200P'는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 폴리프로필렌(PP) 제품으로 1998년부터 파이프용으로 PP Random Copolymer(PP-R)를 'TOPLIENE R200P'라는 이름으로 국내외 유수 파이프 제조업체들에 공급하고 있다.

효성 R200P 설명 /효성화학 갈무리

효성화학에 따르면 판매 초기에는 중동과 터키 시장에서 출발해 중국, 동남아, 독일, 체코, 러시아 등 유럽 지역으로 판매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R200P의 용도는 급수 급탕관, 난방관, 라디에이터용 배관, 화학용 및 농업용 배관 등 다양하며, 경제성과 친환경성, 화학적 안정성, 시공용이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내압성을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파이프 두께를 줄일 수 있는 신제품 ‘R202P’도 선보인다.

효성화학 차이나플라스2023 부스 /사진=효성그룹 제공

효성화학은 친환경 트렌드에 맞추어 고객의 에너지 사용량 절감을 고려한 투명 용기 제품과 전기차 배터리 포장에 사용되는 이차전지용 필름 등에 사용되는 다양한 고품질 PP 제품도 함께 전시한다.

이번 전시회에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친환경 고분자 신소재 포케톤을 함께 소개한다. 자동차의 연료 Lline, 내외장재, 전기전자 부품, 차단성 포장재, 파이프 등 다양한 용도의 부품에 적용 가능한 소재다. 포케톤은 제조 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량이 적은 친환경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으로 내마모성·내화학성이 우수하고, 인체에 무해한 것이 특징이다.

효성화학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전기차 부품을 비롯해 다양한 산업부문과 실생활에 다방면으로 사용되는 포케톤을 만나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효성화학 임직원이 전시 부스를 방문한 고객에게 친환경 소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효성그룹 제공

효성화학 이건종 대표는 “최근 친환경 트렌드에 맞춰 고객과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글로벌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춘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친환경 소재 개발에도 적극 나서며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효성화학은 최근 친환경이 중요시되는 시장에 맞추어 지난 3월 중국 식품 접촉 인증을 취득하는 등 다양한 국제 인증을 받아 사용자가 안심할 수 있는 식품 접촉 부품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포인트경제 김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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