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와 산화질소와 이산화질소 사이의 연관성을 암시하는 증거 발견
국내 치매 환자 수는 2021년 기준 65세 이상 노인인구 중 88만6천여 명이다.(중앙치매센터) 전 세계적으로는 57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치매를 앓고 있으며, 2050년에는 그 수가 1억 5300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러한 사례의 최대 40%는 대기 오염 물질에 대한 노출과 같이 잠재적으로 개선이 가능한 위험 요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과학자들은 지적한다. 치매, 우울증 등이 대기오염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는 지속해서 있어왔다.
미세먼지 대기오염물질 노출로 치매 발병 위험 높아져
하버드 TH Chan 공중보건대학의 새로운 메타 분석에 따르면 미세먼지 대기 오염물질(PM2.5)에 노출되면 치매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이 연구는 새로운 ROBINS-E(노출에 대한 비무작위 연구의 편향 위험) 도구를 사용하는 최초의 체계적 검토 및 메타 분석이다.

연구원들은 2000개 이상의 연구를 스캔하고 연관성을 평가한 51개를 식별했다. 이들은 대기 오염과 임상적 치매 사이에 있으며, 모두 지난 10년 이내에 발표되었다.
연구의 대부분은 PM2.5에 관한 것이었고 이산화질소와 산화질소가 그다음으로 가장 흔한 오염 물질이었다. 메타 분석에 사용된 연구 중 9개는 활성 사례 확인을 사용했다. 연간 노출이 현재 EPA 연간 기준인 공기 입방미터당 12 마이크로그램(μg/m 3 ) 미만인 경우에도 PM2.5와 치매 사이의 연관성에 대한 일관된 증거를 발견했다.
연구자들은 PM2.5에 대한 연간 평균 노출이 2μg/m 3 증가할 때마다 치매 발병 위험이 17% 증가한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치매와 산화질소(연간 노출이 10μg/m3 증가할 때마다 위험이 5% 증가)와 이산화질소(연간 노출이 10μg/m3 증가할 때마다 위험이 2% 증가) 사이의 연관성을 암시하는 증거를 발견했다.
연구진은 대기 오염과 치매 위험의 추정 연관성이 교육 및 흡연과 같은 다른 위험 요소보다 작다고 지적했지만, 대기 오염에 노출된 사람들의 수 때문에 인구 수준의 건강 영향이 상당할 수 있다.
"치매 사례가 엄청나게 많다는 점을 감안할 때 질병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실행 가능한 수정 가능한 위험 요소를 식별하는 것은 엄청난 개인적, 사회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 PM2.5 및 기타 대기 오염 물질에 대한 노출은 개인행동에 의해 어느 정도 수정될 수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규제를 통해 가능하다"
연구자들은 이러한 연구가 PM2.5 노출에 대한 제한을 강화하고, 이러한 조치의 공중보건 중요성을 뒷받침한다고 말한다.
케미컬뉴스 박주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