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 방문을 맞아 곳곳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응원하는 광고에 나서고 있다.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LG베스트샵 강서본점 /사진=LG전자 제공

최근 부산 시내에 위치한 LG베스트샵 매장 19곳과 서울 소재 주요 LG베스트샵 매장 7곳 외벽에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대형 현수막을 내건 LG전자는 부산 지역에서 운행 중인 서비스 차량 수십여 대에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LG전자가 함께 응원하겠습니다”라는 메시지가 쓰인 랩핑광고를 부착해 운영하고 있다.

부산시 해운대구에 위치한 LG베스트샵 해운대점 /사진=LG전자 제공
부산시 해운대구에 위치한 LG베스트샵 해운대점 /사진=LG전자 제공

오는 7일까지 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이 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예정 부지와 주요 명소 등을 방문해 실사를 진행하는 가운데, 도심 곳곳에 설치된 유치 광고가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국내의 염원을 드러내며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켜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지난해 태스크포스(TF, Task Force)를 꾸리고 국내를 비롯해 북미, 유럽, 아프리카, 중남미 등 세계 곳곳에서 유치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CEO 조주완 사장은 대한민국 외교부장관 특사 자격으로 지난해 말 탄자니아, 코트디부아르, 에티오피아 등 아프리카 3개국에 지난달 브라질, 칠레 등 중남미 국가를 방문하며 각국 정부 관계자에게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당부한 바 있다.

부산시 부산진구에 위치한 LG베스트샵 부산본점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는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영국 런던 피카딜리광장, 부산 김해국제공항 입구, 서울 파르나스호텔 앞, 김포국제공항 청사 내 등 세계 주요 도시에 위치한 옥외 전광판과 전국 400여 개 LG베스트샵 매장에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응원영상을 상영하고 있다.

한편, 4일 LG전자는 지구 곳곳에서 나무심기 캠페인을 펼친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법인은 지난해부터 자카르타 천연자원보호국(BKSDA)과 협업해 자카르타, 팔렘방, 사마린다 등 3개 도시에 나무 3만2000그루를 심고 있다. 지난달 말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팔렘방 지역에 나무 1만9000그루를 심었으며, 오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사마린다 지역에 나무 1만3000그루를 추가로 심을 계획이다.

LG전자 인도네시아법인 직원들이 자카르타 인근 지역에서 나무심기 캠페인을 펼치는 모습 /사진=LG전자 제공

스페인, 포르투갈 등을 총괄하는 LG전자 이베리아법인도 지난 2018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스마트 그린(Smart Green) 프로젝트를 통해 마드리드, 말라가, 무르시아, 과달라하라 등 스페인 주요 지역에 나무심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이 캠페인은 매년 점진적으로 식수량을 늘려 최종적으로는 스페인 총 인구 수와 맞먹는 연간 4700만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는 것이 목표다. 특히 올해부터는 나무심기 외에도 꿀벌 살리기와 해양 생태계 보호 활동에도 본격 나선다는 계획도 세웠다.

포인트경제 심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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