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날 4월 22일, 오후 7시 서울 마포문화센터 아트홀 맥
'2023 환경콘서트 - 푸른 바다, 그리고 인연(with 김기태)'
지난 21일 오전 9시부터 인터파크 티켓 통해 예매 시작
수익금 전액이 해양보전 캠페인 기금에 사용 예정

JTBC의 무명가수 오디션 프로그램 '싱어게인2' 우승 가수로 유명한 가수 김기태가 환경운동연합과 함께 '지구의 날'인 4월 22일에 단독 콘서트를 연다.

가수 김기태의 2023 환경 콘서트 /인터파크티켓 갈무리

내달 22일 오후 7시 서울 마포문화센터 아트홀 맥에서 '2023 환경콘서트 - 푸른 바다, 그리고 인연(with 김기태)'을 연다. 지난 21일 오전 9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가 시작됐다.

환경운동연합이 주최하는 이번 콘서트는 지구의 날을 기념해 개최되며 '인연'을 주제로 한 김기태의 무대가 펼쳐진다. 뿐만 아니라 '추억의 사진 공유' 관객 참여 이벤트 등이 예고돼 관객들의 기대를 모은다.

김기태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너무나도 떨리고 기대가 된다. 저의 첫 단독 콘서트, 환경 콘서트의 수익금 전액이 해양보전 캠페인 기금에 사용 예정이라고 하여 의미 있는 공연을 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 앞으로 더 많은 곳에서 좋은 노래로 여러분과 함께 할 첫걸음이 될 것 같다. 항상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분들께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가수 김기태 인스타그램 갈무리

뉴시스에 따르면 김기태는 '환경콘서트' 개최를 앞두고 "해양 보호의 필요성을 알리고 지구의 날을 기념하는 자리인 만큼 찾아 주시는 관객분들도 대중교통 이용과 텀블러 사용으로 이번 콘서트의 의미에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환경문제가 전 지구적 해결 과제로 부각되는 지금, 뜻깊은 공연에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라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가수 김소연과 함께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열었던 'Sound x Sound' 콘서트에서 가수 김기태가 무대 위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가수 김소연과 함께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열었던 'Sound x Sound' 콘서트에서 가수 김기태가 무대 위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김기태는 지난 1월에 싱어게인에서 2등을 차지했던 가수 김소연과 함께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Sound x Sound'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해당 콘서트 당시 소리가 좀 울리면서 사운드 시설 자체는 그리 좋지 않았다는 평이 있었다.

한편, 오랜 무명 생활 속에서 그가 처음 TV에서 모습을 보였던 것은 2015년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즌2'다. '도수 높은 33년 산 허스키'라는 닉네임으로 출연해 임재범의 '여러분(윤복희의 노래를 리메이크)'을 열창해 화제를 일으켰고, 허스키한 목소리를 가지고 있지만 목소리와 달리 콘서트 장에서는 수줍고 따뜻한 말투다.

너목보2 출연 당시 콧수염을 기른 것이 허스키한 목소리가 곱상한 외모와 어울리지 않아서라고 했지만, 이제 김기태는 부드러운 감성 허스키 보이스와 곱상한 외모가 어울린다는 평이 많고, 노래를 부를 때 허스키함 속에 부드러움이 함께 어우러져 '감성 허스키'로 불린다.

세대를 아우르는 감성과 뛰어난 가창력으로 많은 음악팬들의 가슴을 울리며 인정받고 있는 가수 김기태의 첫 단독 콘서트가 기대된다.

포인트경제 유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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