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00여곳의 호텔, 미니 편의용품 병을 벌크 사이즈 병으로 전량 교체
호텔에서 플라스틱 편의용품 줄여 환경보호에 앞장

홀리데이 인 싱가포르 호텔 전경 [제공=인터콘티넨탈 호텔 그룹]
홀리데이 인 싱가포르 호텔 전경 [사진 출처=인터콘티넨탈 호텔 그룹]

전 세계에서 84만 3000여개의 호텔 룸을 운영하고 있는 홀리데이 인 및 인터콘티넨탈 호텔 그룹이 호텔의 미니 화장용품들을 더 이상 비치하지 않기로 30일 밝혔다.

이 그룹은 객실에 무료로 샴푸, 바디워시 등 편의용품의 미니 병들을 초대형 벌크 사이즈로 전량 교체하여 유해한 쓰레기를 줄이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매년 2억개의 화장실 미니 소모품을 사용하고 있어 해당 방침으로 소모되는 플라스틱 병을 현저히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터콘티넨탈 호텔 그룹의 브랜드 [제공=인터콘티넨탈 호텔 그룹]
인터콘티넨탈 호텔 그룹의 브랜드 [이미지 출처=인터콘티넨탈 호텔 그룹]

또 5600여개의 호텔에 2021년까지 순차적으로 적용하여 모든 편의용품의 사이즈를 교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인터콘티넨탈 호텔 그룹(IHG)의 키이스 바 CEO는 "우리의 세계 곳곳 5600여 개 호텔에 비치해 놓은 편의 및 소모용품를 대형 사이즈로 바꾸는 것은 올바른 방향"이라면서 "우리의 '쓰레기 발자국'이 눈에 띄게 줄어들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포인트경제 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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