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탕‧양꼬치‧치킨을 조리해 배달‧판매 음식점 총 3998곳 위생점검
배달앱에 등록된 배달음식점 중 최근 2년간 점검 이력이 없거나 행정처분 이력이 있는 업소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마라탕‧양꼬치‧치킨을 조리해 배달‧판매하는 음식점 총 3998곳을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51곳이 적발돼 행정처분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주요 위반 내용은 ▲유통기한 경과 제품 보관(5곳) ▲건강진단 미실시(34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6곳) ▲위생모 또는 마스크 미착용(3곳) ▲기타 위반(3곳) 등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7일 마라탕·양꼬치·치킨을 조리해 배달·판매하는 음식점 총 3998곳에 집중 점검해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51곳(1.3%)을 적발해 관할 관청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뉴시스

어떤 업체들이 적발됐을까.

유통기한 경과 제품 보관 5곳은 서울시 종로구 소재 '신장군 마라탕', 중구 소재 '향판판', 광주광역시 서구 소재 '장백산 별관', 충청북도 청주시 소재 '라사천마라탕(청주1호점)', 경상남도 하동군 소재 '호식이 두마리치킨 양보점' 등이다.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6곳은 부산광역시 수영구 소재 '명월 양꼬치', 금정구 소재 '천라쿵푸마라탕 본점', 전라북도 전주시 소재 '마라전주마라탕', 전주시 소재 '서울양꼬치', 익산시 소재 '소림마라 전북익산점', 전주시 소재 '천리향양꼬치' 등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7일 마라탕·양꼬치·치킨을 조리해 배달·판매하는 음식점 총 3998곳에 집중 점검해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51곳(1.3%)을 적발해 관할 관청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뉴시스

이번 적발 업체는 6개월 이내에 재점검으로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점검과 함께 음식점에서 조리 판매한 마라탕과 치킨 등 225건을 수거해 식중독균 항목에 대한 검사 결과는 검사과 완료된 195건은 적합한 것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또한 검사 중인 30건에 대해서는 검사 결과에 따라 그에 따른 조치 예정이다.

식약처는 정부 공공데이터를 배달의 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등 3개 배달앱에 연계해 주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행정처분 현황이 표출되기 때문에 소비자는 배달앱에서 음식을 주문할 때 행정처분 현황을 확인하고 주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점검은 지난달 6일부터 10일까지 배달앱에 등록된 배달음식점 중 최근 2년간 점검 이력이 없거나 행정처분 이력이 있는 업소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치킨이나 피자 등 다소비 품목 외에 요즘 소비경향을 반영해 마라탕과 양꼬치를 취급하는 배달음식점과 치킨을 취급하는 배달음식점을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했다.

위반업체 세부현황 /식품의약품안전처
위반업체 세부현황 /식품의약품안전처

포인트경제 이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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