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국제적 공중보건비상 상태(PHEIC) 선언 유지
국내 의사환자 총 56명 중 확진자는 총 4명
국내는 지난해 11월 마지막 확진자 발생 이후 91일째 추가 환자 없는 상황
국내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관심'으로 하향 조정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원숭이두창(Monkeypox, 엠폭스)은 지난해 5월부터 총 92개국에서 8만5천여 명이 확진되고 9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지난 15일 기준)
누적 발생 수로 보면 미국이 3만여 명, 브라질 1만여 명, 스페인 7500여 명, 프랑스 4100여 명 순으로 가장 많다. 최근 4주에 1126명으로 최대정점이던 지난해 8월 2만6371명 대비 5% 미만 수준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9일 긴급위원회를 열고, 지난 15일 성명을 통해 원숭이두창에 대한 국제적 공중보건비상 상태(PHEIC) 선언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WHO는 전 세계적인 발생이 안정화 추세지만, 중앙아메리카 등 일부 국가에서 발생이 지속하고 있고, 발생 과소 보고 가능성과 유행 관리를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자원 확보 필요성 등을 고려해 유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의사환자 총 56명 중 확진자는 총 4명이며, 지난해 11월 마지막 확진자 발생 이후 91일째 추가 환자는 없는 상황이다.
질병관리청은 이러한 국제적 공중보건비상 상태 유지에도 국내에서는 추가 환자 발생이 없고, 동남아시아 및 서태평양의 지역의 발생이 적어 동 지역의 위험 수준을 '낮음'으로 평가했고, 일부 해외 유입 시에도 신속한 전파 차단을 위한 대응 태세가 충분히 갖춰져 있는 점 등을 고려해 국내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관심'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원숭이두창 대책반 중심으로 대응하고 중앙방역대책본부 및 지자체 지역방역대책반은 해제하게 된다.
포인트경제 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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