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노사가 한 마음으로 뜻 모아 취약계층 위한 고통 분담에 적극 동참
고금리에 취약한 차주 등 금융취약계층 15만명 선정해 에너지 생활비 현금 지원
서민금융상품 ‘햇살론15’ 이용자에게도 에너지 생활비와 1% 이자 캐시백 동시 제공

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이 노사가 힘을 합쳐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에너지 생활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하나은행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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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에너지 가격 급등과 금유비용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금융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총 300억 원 규모의 노사공동기금을 조성하고, ▲서민금융상품 이용자 ▲고금리 취약 차주 등 금융취약계층 손님 15만명을 선정해 현금으로 에너지 생활비를 지원한다.

하나은행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아온 ‘사랑나눔활동’ 등의 기금에 은행이 추가적인 기부금을 더해 총 300억원 규모의 노사공동기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하나은행 노사는 이번 노사공동기금 마련을 통한 에너지 생활비 지원을 계기로,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국내외 경제 환경 속에서 손님의 신뢰를 얻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화합과 협력의 노사문화 정착을 통해 금융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는데 힘을 합치기로 했다.

앞서 하나은행은 지난 17일 서민금융상품인 ‘햇살론15’ 상품을 이용하는 금융취약계층 손님들에게 대출금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을 하나머니로 지급하는 '이자 캐시백 희망 프로그램'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 해당 상품을 이용중인 손님들은 에너지 생활비와 1% 이자 캐시백 혜택이 동시에 제공될 예정이다.

이승열 은행장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노사가 하나가 되어 모범적인 상생의 문화를 정립하고 손님을 중심으로 하는 건강한 금융의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우리 사회가 직면한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석구 노조위원장은 “항상 손님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조합원들의 소중한 정성이 모여 마련된 기금이 금융취약계층에 잘 전달되어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에너지 생활비 5억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정부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지만 에너지 취약 계층에 해당되는 ▲장애인 가구 ▲자립준비 청년·청소년 ▲미혼모 등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포인트경제 김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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