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전남 완도와 여수, 고흥 일대 해상에 고수온 관심단계

전남 일부 바다에 고수온 관심단계가 발령됐다. 사진은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이어진 폭염으로 폐사한 양식장의 우럭.
전남 일부 바다에 고수온 관심단계가 발령됐다. 사진은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이어진 폭염으로 폐사한 양식장의 우럭.[제공=뉴시스]

지난해 폭염으로 어패류 폐사 피해를 입은 전남 해안지역에 올해도 고수온 관심단계가 발령돼 피해가 우려된다.

30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 완도와 여수, 고흥 일대 해상에 고수온 관심단계가 내려졌다.

이 지역의 수온은 25.6~25.9도이며 폭염이 지속될 경우 28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현재까지 바닷물 수온 상승으로 인한 어폐류 패사 등은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해 전남 해안지역은 두달여간 지속된 폭염으로 바닷물 수온이 28~30도까지 상승했고 1일 수온차가 3~4도 이상 반복돼 7개 시군 553어가에서 어패류 등 5410만마리가 폐사 총 471억 원 규모의 피해가 발생했다.

바닷물 고수온 특보제는 '관심'(주의보 발령 약 7일 전), '주의보'(수온 28도 도달), '경보'(3일 이상 지속) 등의 단계가 있다.

포인트경제 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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