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 전환 후 첫 밸런타인데이, 초콜릿 모티브 제품 눈길
한국조폐공사 '초콜릿 실버바', 비건 뷰티 브랜드의 립밤
해외에서는 수제 초콜릿 비누도

엔데믹으로 전환 후 처음 맞는 밸런타인데이를 겨냥한 상품이나 이벤트가 쏟아지고 있다. 팬데믹으로 인해 침체되었던 기념일 분위기가 얼마나 회복될지도 관심이다.

밸런타인데이를 상징하는 것은 누가 뭐래도 초콜릿이다. 티몬이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고객 7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받고 싶은 선물(복수응답)'에 초콜릿이 60%로 1위에 올랐다. 유통업계나 서비스 업계가 초콜릿과 관련된 마케팅에 열심인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런데 다양한 초콜릿 외에 초콜릿을 모티브로 한 상품들도 눈길을 끈다. 한국조폐공사가 판매에 나선 '초콜릿 실버바'가 대표적이다.

초콜릿 실버바(밀크) / 한국조폐공사 홈페이지 갈무리
초콜릿 실버바(밀크) / 한국조폐공사 홈페이지 갈무리

조폐공사는 밸런타인데이를 맞이해서 '영원히 녹지 않는 초콜릿'이라는 주제로 고순도 초콜릿 실버바 3종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밀크·다크·핑크 등 3개 컬러로 모두 순은(Ag) 순도 99.99%, 중량 100g의 초콜릿 모양으로 디자인되었다.

제품 패키지도 초콜릿 박스를 연상할 수 있도록 만들었는데 '재미'와 '선물'의 가치를 제공한다는 의도라고 설명한다. 제품은 한국조폐공사 쇼핑몰에서 구매할 수 있고, 고객 중 선착순 100명에게 진짜 초콜릿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비건 뷰티 브랜드 '아떼'가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출시한 한정판(베어 하트 에디션)에 포함된 '베어 버터 코코아'도 초콜릿을 연상시키는 제품이다.

베어 하트 에디션(어센틱 립밤+베어 버터 코코아 미니 립밤+선물포장) / 아떼 홈페이지 갈무리
베어 하트 에디션(어센틱 립밤+베어 버터 코코아 미니 립밤+선물포장) / 아떼 홈페이지 갈무리

아떼의 베스트셀러 제품인 '어센틱 립밤'에 추가 사은품으로 제공되는 이 미니 립밤은 카라멜 초코색과 장미빛 핑크색이 섞인 신규 컬러로 제작되었다. 여기에 달달하고 깊은 초콜릿 향을 더해 후각적인 재미도 더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제품은 초콜릿을 연상시키는 다크 브라운 색상의 용기에 담겨 있으며 포장 역시 밸런타인데이 감성에 맞췄다고 소개한다.

해외상품으로는 초콜릿 비누가 흥미롭다. 수제 비누에 코코아 파우더·올리브·해바라기 등을 넣어 만든 이 비누는 피부 진정 효과를 비롯해서 비누로서의 기능을 충실히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초콜릿 비누 / 언커먼굿즈 갈무리
초콜릿 비누 / 언커먼굿즈 갈무리

단일 상품이 아니라 코코아 파우더와 향료의 조절을 통해 제작된 4가지 버전(Amber Chocolate·Chocolate Bar·Fudge Brownie·Raspberry Drizzle)이 한 세트로 구성되어 있다. 수제비누이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을 때는 건조하게 유지하는 게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요령이다.

포인트경제 박주현 기자

저작권자 © 포인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