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국내외 탄소배출권 시장 활성화 위한 전방위적 활동 전개
2021년 국내 탄소배출권 거래시장 시장조성자 선정
자발적 탄소배출권 거래 중개 개시
글로벌 배출권 시장 활성화에 기여

하나금융그룹이 탄소중립 목표 달성과 함께 ESG 경영 확대를 위해 국내외 탄소배출권 시장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다.

하나금융그룹 ESG경영 갈무리

하나금융그룹은 2021년 그룹 ESG 비전인 "Big Step for Tomorrow"를 수립하고, 2022년 4월 개최된 이사회 산하 지속가능경영위원회에서 그룹의 '2050 탄소중립 달성 계획'을 결의하며 환경과 사회적 책임이행을 위한 진정성 있는 ESG 경영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국제적 표준으로 자리 잡은 ‘과학기반 감축목표’를 기반으로 사업장뿐만 아니라 자산 포트폴리오의 탄소중립 달성 목표를 수립했으며, 지난해 10월 'SBTi'(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 Science Based Target initiative)로부터 공식 인증까지 획득한 바 있다.

하나증권, 국내·외 탄소배출권 시장 활성화

하나증권 갈무리

20일 하나금융그룹에 따르면 먼저 2021년 국내 탄소배출권 거래시장 시장 조성자로 선정된 바 있는 주요 관계사 하나증권이 탄소배출권의 매수-매도 양방향 호가를 매일 제시하고 거래함으로써 탄소배출권의 가격 변동성 완화와 거래 유동성을 제고하는 등 합리적 탄소 가격 형성으로 국내 탄소배출량 저감에 힘쓰고 있다.

하나증권은 2022년 국내 증권사 최초로 탄소감축 의무가 없는 기업이나 기관 등이 탄소배출 감축에 동참하는 ‘자발적 탄소배출권 시장’의 거래 중개를 위한 작업에 착수했으며, 자발적 탄소 감축 프로젝트를 발굴해 참여하는 등 탄소배출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해 4월 방글라데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태양광 정수시설 보급 프로젝트 참여했으며, 지난해 12월 싱가포르 탄소배출권 거래소 CIX(Climate Impact X)와 자발적 탄소배출권 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탄소배출권 시장에서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하나금융은 ESG 경영 확대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국내·외 탄소배출권 시장 활성화, 고탄소 업종 관리 강화, 친환경 사업장 확대 등 탄소 배출 감축 노력을 이행하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는 그룹 차원에서 자발적 탄소배출권 거래 시장 참여, 재생에너지 공급 인증서(REC, Renewable Energy Certificate) 구매 등 다양한 전략을 통한 탄소배출량 감축 이행을 실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 MSCI ESG평가 AA등급 획득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일 글로벌 ESG 평가 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 이하 MSCI)이 실시하는 2022년 ESG평가에서 ‘AA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MSCI ESG평가 AA등급 획득은 직전 평가 대비 1단계 상향된 결과로 ▲디지털, 자산관리 등 직원 교육 프로그램 강화를 통한 인재육성 ▲어린이, 대학생, 소상공인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한 금융교육 확대 ▲전국적인 ‘하나 소상공인 현장지원센터’ 운영 등 포용금융 확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준법 및 부패방지 경영시스템 등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등급 상향이 결정됐다.

포인트경제 유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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