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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가격 인하로 돌파구 마련할까?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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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가격 인하로 돌파구 마련할까? ②
  • 송영권 기자
  • 승인 2023.01.11 0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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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한국·중국·일본·호주에 이어 싱가포르에서도 할인 행사 시작
동남아 전기차 최대 시장인 태국에는 지난해 12월 진출
태국 전기차 시장을 쥐고 있는 중국 전기차에 비해 가격 경쟁력 미흡
태국 자동차 시장의 터줏대감 일본과 중국 전기차 상대로 한 경쟁력 확보 관건

지난주 한국·중국·일본·호주에서 가격 인하를 단행한 테슬라가 싱가포르에서도 할인 행사에 들어갔다. 정확히는 재고로 남아있는 모델 3 또는 모델 Y 차량을 구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할인이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를 비롯한 현지 매체들은 테슬라가 기존에 내연기관 차량을 운용하는 고객이 구매할 경우 5000달러(약 620만 원) 할인을 제공하고, 싱가포르에서 자동차를 운행하기 위해 필요한 차량취득권리증(Certificate of Entitlement, COE) 비용에 대해 추가로 5000달러를 제공하는 행사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여기에 집에 설치할 장소가 있는 구매자의 경우 충전을 위한 벽면 커넥터도 제공한다는 내용이다. 다만 설치 비용은 소비자가 부담해야 한다고.

테슬라 모델 Y AWD 모델 가격(COE 제외 가격) / 테슬라 싱가포르
테슬라 모델 Y AWD 모델 가격(COE 제외 가격) / 테슬라 싱가포르

테슬라 싱가포르 홈페이지에는 할인행사에 따라 모델 3 후륜구동(RWD)은 11만 4785 싱가포르 달러(약 1억 750만 원), 4륜구동(AWD)은 16만 4528 싱가포르 달러(약 1억 5410만 원), 모델 Y RWD는 14만 2601 싱가포르 달러(약 1억 3360만 원), 모델 Y AWD는 19만 325싱가포르 달러(약 1억 7830만 원)로 가격이 책정되어 있다.

일각에서는 지난주 테슬라의 가격 인하로 기존 중국 구매자들의 반발이 일어났던 것을 봤을 때 싱가포르에서도 비슷한 움직임이 일어나지 않겠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테슬라는 기존 구매자들에 대한 보상은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밝히고 있어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가격 인하 이후 중국에서 모델 Y의 주문 대기 시간이 길어졌다고 테슬라 측이 밝힌 것으로 보아 수요를 자극하는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다음으로 시선이 쏠리는 곳은 동남아 최대 자동차 생산국이자 가장 큰 전기차 시장을 가지고 있는 태국이다. 태국은 정부 주도로 전기차 육성정책을 진행, 2022년 1~10월 누계 배터리 전기차(BEV) 판매량이 1만 1025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98.54% 증가했다. 뿐만 아니라 하이브리드 전기차(HEV) 판매량은 24만 1764대로 전년 동기 대비 32.06%,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PHEV) 판매량은 4만 790대로 전년 동기 대비 35.38% 증가를 기록했다.

KOTRA 발췌
KOTRA 발췌

태국 전기차 시장은 현재 중국 업체들이 80% 이상의 점유율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태국 국토교통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태국 내 전기차 브랜드 1위는 만리장성자동차(GWM)의 ORA 자동차(ORA Good Cat), 2위는 중국 상하이자동차 산하 MG자동차(EP Wogon EV), 3위는 지리자동차의 자회사 VOLVO(XC40 Recharge)가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7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태국 테슬라 공식 출시 행사 / 로이터 갈무리
지난해 12월 7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태국 테슬라 공식 출시 행사 / 로이터 갈무리

이런 상황에서 테슬라는 지난해 12월 태국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모델 3 RWD의 가격은 175만 9000바트(약 6540만 원), 모델 Y RWD의 가격은 195만 9000바트(약 7285만 원)이다. 태국에서 가장 잘 팔린다는 GWM의 'ORA Good Cat'의 가격이 2만 2000달러(약 2742만 원) 임을 고려하면 굉장히 높은 가격이다.

물론 전기차를 구매하는데 가격만 작용하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태국의 전기차 시장은 이제 막 성장을 시작한 단계다. 하지만 태국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80% 점유율을 차지하는 일본과 태국 현지에 생산시설을 구축하는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 1위인 중국 비야디(BYD) 등을 고려하면 테슬라의 경쟁력 확보가 만만치 않아 보인다.

싱가포르와 태국이 포함된 동남아국가연합(ASEAN) 10개국은 전체 인구 6억 6000만 명, 인구의 절반 이상이 35세 이하인 크고 젊은 시장이다.

케미컬뉴스 송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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