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LG 시그니처 2세대 가전... CES 2023서 공개

내부 카메라를 통해 음식물을 인식하는 '더블 슬라이드인 오븐'
스마트 인스타뷰를 적용한 '후드 겸용 전자레인지'
7인치 터치 LCD 적용한 '세탁기'와 '건조기'
인스타뷰 처음으로 양쪽 도어에 적용한 '듀얼 인스타뷰 냉장고'

'초(超) 프리미엄 가전'으로 불리는 LG 시그니처(LG SIGNATURE) 가전은 삶이 예술이 되는 미학적 접근으로 특별함을 내세운다. 우아함, 심플함, 직관적 사용성, 정제된 디자인 등으로 가전이 작품이 된다고 말하는 LG 시그니처 2세대가 공개된다.

29일 LG전자는 이번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 2023'에서 LG 시그니처 2세대 라인업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2016년 초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를 처음 선보인 후 7년만이다.

제품에는 차별화된 혁신기술을 더했고, 디자인 핵심 요소인 CMF(Color·Materials·Finish, 색상·재질·마감)를 더욱 강조해 고급스러운 미니멀리즘 디자인을 완성했다고.

기술 혁신으로 인한 성능, 본질에 충실한 정제된 디자인, 지금까지 없었던 직관적인 사용성 등의 기존 1세대 철학을 계승하면서도 한 단계 더 발전시켰다는 설명이다.

CES 2023에서 LG전자는 ‘가전, 그 이상의 삶을 경험하다(Live Beyond)’를 주제로 LG 시그니처존을 마련하고 LG 시그니처 2세대 제품 5종을 처음 선보인다.

LG전자가 CES 2023에서 공개하는 超프리미엄 LG 시그니처 2세대 제품들. 왼쪽부터 세탁기, 건조기, 듀얼 인스타뷰 냉장고, 후드 겸용 전자레인지(위), 더블 슬라이드인 오븐(아래). /사진=LG전자 제공

전시장 방문 고객은 ▲문을 열지 않고도 냉장고 내부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인스타뷰를 처음으로 양쪽 도어에 적용한 '듀얼 인스타뷰 냉장고' ▲7인치 터치 LCD 적용해 더욱 편리해진 '세탁기'와 '건조기' ▲실시간으로 요리상태와 에너지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인스타뷰를 적용한 '후드 겸용 전자레인지' ▲내부 카메라를 통해 음식물을 인식하고 요리가 완성될 때까지 자동으로 조리 온도와 시간 등 설정 값을 조절해주는 '더블 슬라이드인 오븐' 등 혁신적인 LG 시그니처 2세대 제품들을 경험할 수 있다.

이번 LG 시그니처존을 이탈리아 명품 가구 브랜드인 몰테니앤씨(Molteni&C)와 협업해 꾸민다. LG 시그니처 2세대 제품뿐만 아니라 에어컨, 가습공기청정기, 올레드 TV 등 기존 출시된 LG 시그니처 제품과 고급스러운 명품 가구를 활용해 조화롭게 꾸민 거실, 세탁실, 주방 등의 공간도 볼 수 있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류재철 사장은 “삶의 품격을 한 단계 높여주는 아름다운 디자인과 혁신 기술을 적용해 더욱 진화했다”며 “초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를 통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차원이 다른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가 내년 초 미국을 시작으로 UP가전의 해외 브랜드 'ThinQ UP(씽큐 업)'을 선보인다. LG 세탁기에 업그레이드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는 알람이 뜬 모습(위) 고객이 LG 씽큐 앱의 업그레이드 센터에서 새로운 기능을 다운로드 받는 모습(아래) /사진=LG전자 제공

한편, 지난 28일 LG전자는 내년 초 미국을 시작으로 UP가전을 글로벌로 확대 출시한다고 언급했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UP가전의 해외 브랜드는 ‘ThinQ UP(씽큐 업)’이다. 우선 내년부터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SIGNATURE KITCHEN SUITE), LG 스튜디오 (LG STUDIO)와 같은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을 포함해 미국에서 출시되는 주요 생활가전을 UP가전으로 출시한다.

CES 2023에서 LG 씽큐 앱에서 터치만으로 제품 컬러를 바꿀 수 있는 무드업 냉장고를 포함한 다양한 UP가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포인트경제 이민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