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시장의 성장과 효율성 제고를 위한 안정적 시스템 구축
실시간 역외 시장 환율 통한 유리한 투자기회 제공
"비대면 FX 전자 플랫폼 시장 선도해 나갈 것"

하나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24시간 FX 거래 시대를 연다. 지난 15일 하나은행(은행장 박성호)이 토스증권(대표이사 오창훈)과 24시간 FX 거래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남궁원 하나은행 경영기획그룹 부행장(오른쪽)이 오창훈 토스증권 대표이사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은행 제공

FX(Foreign Exchange, Forex) 거래란 외환거래의 한 종류로 FX마진거래로도 불린다. 일반적인 환전은 자국화폐와 외국화폐를 교환하는 것이지만, FX마진거래는 ‘기준통화/상대통화’가 한 쌍으로 묶여서 거래되며, 환차익을 통한 수익을 발생시키는 금융거래다.

16일 하나은행은 토스증권과 이번 협약을 통해 ▲API를 통한 24시간 환율 제공 및 거래 서비스 제공 ▲FX시장의 성장과 효율성 제고를 위한 안정적 시스템 구축 ▲24시간 환율 서비스를 통한 유리한 투자기회 제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토스증권에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 까지 열리는 서울외환시장의 거래를 비롯해 은행의 환율 고시가 끝나는 심야 해외주식 거래 시간까지 24시간 FX 거래 서비스 및 실시간 역외 시장 환율을 제공해 기존 시장가격과 차이가 있는 환율로 거래 했던 해외주식 투자자들에게도 실시간 환율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토스증권 등 다양한 금융회사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외환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향후에도 외국환 선도은행으로서 다앙한 분야에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2020년 5월 영업점 방문 없이 비대면으로 실시간 현물환 및 선물환거래를 체결할 수 있는 ‘HANA FX 트레이딩 시스템’ 런칭 이후, 지속적인  고도화를 통한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사진 왼쪽)은 조흥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사진 오른쪽) /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사진 왼쪽)은 조흥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사진 오른쪽) /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한편,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지난 15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연말 이웃돕기 성금 150억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지역사회 문제와 위기 가정 지원, 사회적 돌봄 지원, 교육 및 자립 지원 등을 위해 그룹의 15개 관계사가 뜻을 모아 성금을 마련했다고.

함염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성금이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소외된 이웃의 희망을 잇는 마중물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라는 그룹의 미션을 실천하기 위해 나눔으로 희망을 이어주는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포인트경제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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