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 문화공간, ‘금성전파사 새로고침센터'와 ‘커뮤니티 스토어’
일상에 지친 고객의 마음을 치유하고 ‘새로고침’
LG전자가 최초로 선보인 흑백 TV, 냉장고, 세탁기 등 전시
1960년 과거로 가는 시간여행 경험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합니다'

아직도 대중의 기억 속에 남아있는 이 유명한 광고 카피는 1958년에 설립된 금성사(金星社, Goldstar)의 TV 광고에 등장해 많은 광고에서 히트를 쳤다. 한 번 사면 오랜 시간 사용하는 전자제품 구입에 대한 소비자의 신중함과 제품에 대한 자부심이 절묘하게 녹아 있는 데다 지금까지 삶의 격언처럼 인용되기도 한다.

금성사 광고 캠페인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합니다'와 골드스타 리미티드 에디숀. (좌측하단) 엘지생활건강 치약제품 /사진=LG전자, ⓒ포인트경제

이름 자체로 사실 '추억 돋는' 금성사는 1995년에  LG전자로 바뀌기 전 이름이다.

LG전자는 지난해 서울 성수동에서 처음 선보인 뉴트로(New-tro, New와 Retro의 합성어) 콘셉트의 올레드 TV 체험 공간, ‘금성 오락실’을 비롯해, ‘스탠바이미클럽’, ‘어나더키친’, ‘ThinQ 방탈출 카페’ 등 재미있는 오프라인 이색 마케팅 등으로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찐팬' 만들기에 열중하고 있다. 

‘금성전파사 새로고침센터'와 ‘커뮤니티 스토어’

12일 LG전자는 스타벅스와 함께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에 복합 문화공간을 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LG전자의 ‘금성전파사 새로고침센터(이하 ‘금성전파사’)’와 스타벅스의 이익공유형 매장 ‘커뮤니티 스토어’가 함께 있는 총면적 약 1200제곱미터(m2) 규모의 복합 문화공간이다.

 레트로 콘셉트의 이색경험공간 ‘금성전파사 새로고침센터’ /사진=LG전자 제공

‘금성전파사’는 레트로 콘셉트의 이색 경험공간으로 일상에 지친 고객의 마음을 치유하고 ‘새로고침’하는 F·U·N [최고의(First), 차별화된(Unique), 세상에 없던(New)] 경험을 선사한다는 콘셉트이다. LG전자가 최초로 선보인 흑백 TV, 냉장고, 세탁기 등을 전시해 고객들이 옛 시절을 추억할 수 있도록 했다고.

한쪽 벽면에는 LG LED 사이니지로 약 13.2x2.7제곱미터(m2) 크기의 LED 월을 조성해 경동시장의 옛 모습과 계절별 테마영상 등을 상영한다. LG전자는 이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1960년 과거로 가는 시간여행 경험과 함께 마음이 치유되는 힐링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레트로 콘셉트의 이색경험공간 ‘금성전파사 새로고침센터’ /사진=LG전자 제공

최근 많은 고객들이 지속가능성과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폐기되는 자원을 재활용해 환경보호에 동참하는 체험공간을 마련한다. 다 쓴 일회용 컵을 활용해 친환경 화분을 만들거나 폐가전에서 추출한 재생 플라스틱으로 팔찌 등 나만의 굿즈를 제작하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경동시장과의 상생 일환으로 LG전자는 ‘금성전파사’에서 재생 플라스틱으로 만든 친환경 굿즈 등을 판매해 얻은 수익금 전액을, 스타벅스는 복합문화공간 내 ‘커뮤니티 스토어’에서 판매하는 모든 품목당 300원씩을 적립해 경동시장 지역 상생 기금으로 조성한다.

LG전자 관계자는 “MZ세대와 기성세대가 한데 어울려 즐길 수 있는 공간을 통해 전통시장이 보다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며 “고객들이 즐겨 찾는 장소가 될 수 있도록 LG전자만의 차별화된 제품 및 서비스를 앞세워 기억에 남은 고객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향후 ‘금성전파사’를 통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이색 경험과 함께 신규 출시되는 제품을 지속해서 선보여 나갈 계획이다.

포인트경제 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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