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은행권 최초 용인시 신봉동 공동점포에 이어 두 번째
금융소비자 편의 제고 위해 맞손
망월동 양행 ATM 공동설치, 356일 오전 7시~오후 11시 30분 운영

지난 4월 은행권 최초로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에 하나은행(은행장 박성호)과 우리은행(은행장 이원덕)이 공동점포를 개점한 이후 두 번째로 공동 자동화점을 개점한다.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이 함께 경기 하남시 미사지구 망월동에 개점한 공동 자동화점 /사진=하나은행 제공

경기 하남시 미사지구 망월동에 개점하는 양행의 공동 자동화점은 금융 소비자의 편의를 제고하고, 효율적인 공간 활용과 운영비용 절감 등을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점포 이전 및 통합으로 대체 채널을 운영하기 어려운 지역일 경우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동자동화점’은 한 공간에 두 은행의 자동화기기를 2대씩 설치해 365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30분까지 운영할 예정이며, 손님들은 설치된 ATM을 통해 입출금거래, 통장정리 및 계좌이체, 공과금 수납 등의 업무처리가 가능하다.

6일 하나은행은 지난 5일 미사역지점이 점포를 이전하면서 지점을 이용하던 기존 손님들의 불편이 예상 됐으나, 이번 공동자동화점 개점으로 ATM을 통한 은행 업무를 계속해서 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점포 이전에 따른 손님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좀 더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이 다시 한번 손을 맞잡았다”며, “앞으로도 금융소비자 편의 제고를 통한 손님만족을 위해 대체 채널의 접근성 개선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이 함께 경기 하남시 미사지구 망월동에 개점한 공동 자동화점 /사진=하나은행 제공

하나은행은 지난해 9월 BGF리테일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금융과 유통이 융합된 디지털 혁신 채널인 ‘하나은행365 CU마천파크점’과 ‘하나은행365 CU비산자이점’, ‘하나은행365 CU갈매씨엠파크점’을 연이어 개점하는 등 손님친화적인 다양한 혁신 채널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우리은행은 지난 1일부터 한 달간 '장기 미거래 신탁 찾아주기'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신탁 계약 만기일 또는 최종 거래일로부터 5년 이상 경과한 신탁 계좌이며, ‘개인연금신탁’과 '연금저축신탁'의 경우 적립만기일이 경과하고 잔액이 120만원 미만인 계좌다.

매년 장기 미거래 신탁 찾아주기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는 우리은행은 "고객들의 권익과 소중한 금융자산 보호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인트경제 심성필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포인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