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와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출시
환자 상태·식단과 복약 기록, 질환 추이 리포트 제공, 전문가 상담 기능
램시마 제품군, 유플라이마 등 자가면역질환치료제와 시너지 모색

국내 종합 생명공학 기업 셀트리온이 장질환 관리 서비스 앱 '과장님 케어'를 출시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Irritable Bowel Syndrome, IBS) 환자의 효과적인 질환 관리를 위해 출시한 모바일 앱이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복통이나 배의 불편감을 특징으로 하는 복합적인 증후군이다. 서울대학교병원에 따르면 IBS는 다른 질환이나 해부학적 이상 없이 대장 근육의 과민해진 수축 운동으로 인한 기능 장애로 발생하는 두통, 복통, 위경련, 배 속 가스, 변비, 설사 등 증상들 모두를 의미한다. 설사형 과민성 대장증후군과 변비형 과민성 대장증후군, 혼합형 과민성 대장증후군으로 분류된다.

2019년부터 셀트리온이 연구 개발 조직 내 전담팀을 구성하고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다양한 환자 지원 사업 모델을 검토해 온 가운데 이번에 iOS와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출시된 '과장님 케어' 앱은 △질환의 증상 등 환자의 상태 기록, △식단과 복약 기록, △데이터베이스에 기초한 질환 추이 리포트 제공, △전문가 상담 등의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앱스토어, 구글플레이 갈무리 ⓒ포인트경제CG

IBS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고, 심한 경우 사회생활을 지장을 받게 된다.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에 자극이 되던 음식을 파악해 피해야 하며, 아스파라거스, 콩, 브로콜리, 당근, 토마토, 사과 등 고섬유질 음식을 매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카페인을 비롯해 술, 밀가루, 인스턴스 음식, 고지방 음식은 피하고, 스트레스를 요인을 파악해 적절한 휴식 및 운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줄이면서 장운동을 활성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치료 /이미지=보건복지부, 대한의학회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러한 자체 개발 앱 서비스를 통한 장 질환 관리를 시작으로 추후 서비스 고도화 과정과 데이터 축적 등 디지털 기기 활용을 통해 환자와 의료관계자에게 편의성을 제공할 보다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로 사업 확장에 나설 방침이라며, 램시마 제품군과 유플라이마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서비스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인트경제 이민준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포인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