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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회용 콘택트렌즈, '가시아메바 각막염(AK)' 위험 4배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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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회용 콘택트렌즈, '가시아메바 각막염(AK)' 위험 4배 달해
  • 박주현 기자
  • 승인 2022.09.26 12: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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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시각 장애나 실명 초래할 수 있는 드물지만 심각한 안구 감염
다회용 렌즈 착용자는 일회용 착용자들 보다 AK발병 확률 3.8배
렌즈를 끼고 샤워를 하면 3.3배
렌즈를 밤새 착용하는 경우의 확률은 3.9배 증가
콘택트 렌즈와 용기 /사진=픽사베이

최근 안과학(Ophthalmology) 저널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다회용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사람들이 일회용 렌즈 착용자들보다 가시아메바 각막염에 걸릴 가능성이 4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시아메바 각막염이란?

가시아메바 각막염(Acanthamoeba keratitis, AK)은 영구적인 시각 장애나 실명을 초래할 수 있는 드물지만 심각한 안구 감염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AK는 'Acanthamoeba'라는 미세한 자유생활 아메바에 의해 발생하는데 이 단세포 생물은 자연에서 매우 흔하며, 호수나 바다, 토양 및 공기에도 있다. 투명한 눈의 외피인 각막을 감염시켜 염증을 유발한다.

(왼쪽) 특징적인 가시아메바 영양체 (A) 위상차, (B) 명시야 현미경 관찰. (오른쪽) 가시아메바 각막염 환자의 각막 융해 및 혈관 형성 /사진=edp science 저널 갈무리

미국안과학회는 1973년에 처음 인식된 이 가시아메바 각막염이 콘택트렌즈 착용자에게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희귀하면서도 시력을 위협하는 기생충 감염이며, 진단하기도 어렵고 치료하기도 어렵다고 밝히고 있다.

AK 사례의 대부분은 피할 수 있는 위험과 관련이 있고 감염은 드물지만, 심하게 영향을 받은 환자의 4분의 1은 결국 25% 미만의 시력을 갖게 되거나 실명 등 장기간의 치료에 직면하게 된다. 

UCL 안과 연구소와 무어필드(Moorfields) 안과병원 연구원들은 렌즈 재사용과 밤새워 착용하는 것, 샤워 중에 착용을 포함해 AK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여러 요인을 식별했다. 연구원들은 AK를 가진 83명을 포함해 설문조사와 무어필드 안과 병원의 200명 이상의 환자와 대조군으로 다른 조건으로 안과 진료를 받은 122명의 참가자와 비교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재사용 가능한 소프트 콘택트렌즈를 착용한 사람들은 매일 일회용 렌즈를 착용한 사람들과 비교해 AK가 발병할 확률은 3.8배였고, 렌즈를 끼고 샤워를 하면 3.3배가, 렌즈를 밤새 착용하는 경우의 확률은 3.9배 증가했다.

또한 영국을 비롯해 잠재적으로 다른 많은 국가의 사례의 30~62%가 재사용 가능한 렌즈에서 일회용 렌즈로 전환하면 AK를 예방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렌즈를 착용할 때 물에 노출되는 것을 피해야 하며 공공 수영장 등에서 렌즈를 끼고 수영하지 않는 것이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콘택트 렌즈를 세척하는 방법 /유튜브 FramesDirect 영상 캡처

콘택트렌즈 착용자는 올바르게 렌즈를 세척하는 방법을 숙지하고, 세척하기 위해 수돗물이나 식염수를 사용하지 말고 항상 깨끗한 콘택트렌즈 세척액을 사용해야 한다. 렌즈를 끼기 전에 손을 철저히 씻고 건조하는 등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AK 증상은 다른 안구 감염 증상과 매우 유사할 수 있으며, 그 증상은 눈 통증, 눈 충혈, 흐린 시야, 빛에 대한 감도, 눈에 뭔가가 있는 느낌 등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AK 문제의 초기 징후가 나타나면 안과 의사를 방문해 진료를 받는 것이 예방을 위한 최선책이다.

케미컬뉴스 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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