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고혈압, 노화방지 등 탁월한 효과
두드리기, 모양 확인 등 맛있는 수박 고르기
랩 씌우지 않고 밀폐용기에 보관해야 세균 줄어

과일 수박이 매대에 진열되어 있다. [제공=뉴시스]
과일 수박이 매대에 진열되어 있다. [사진 제공=뉴시스]

여름철 하면 떠오르는 대표 과일 중 하나인 수박, 마트나 시장을 둘러보아도 수박은 빠지지 않고 볼 수 있다.

<동의보감>에는 수박을 서과(西瓜)라고 해서 '성질이 차고 맛은 달면서 매우 담백하며 독이 없다. 답답하면서 목이 마른 것을 풀고 서독을 없애며, 속을 느긋하게 하고 기를 내리며, 소변을 잘 나오게 한다. 혈리와 입이 허는 것을 치료한다'고 나와있다.

이처럼 여러 효능이 있는 수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 수박의 효능

수박은 다이어트, 고혈압, 노화방지 등 여러가지 효능을 가지고 있다.

우선, 수박의 90%이상이 수분으로 구성되어 있어 수분 공급에 탁월하다. 또한 100g당 24kal로 매우 낮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또한 과육의 칼륨 함유량이 높고, 체내 노폐물과 나트륨을 잘 빼주며 특히 노폐물 배출에도 효과를 보인다.

혈류량도 개선해주고 펌핑에 도움이 되는 시트룰린이 많이 들어 있어 몸을 만드려는 사람들이 수분 보충용으로 많이 섭취한다.

또한 신장에 문제가 없는 고혈압 환자의 경우에도 혈압을 낮추는 효과도 보인다.

항산화 성분인 라코펜과 베타카로틴도 풍부해서 노화방지에 도움되며 피부미용에도 좋고 면역력향상에도 도움된다. 간에 도움되는 성분인 아르기닌이 들어있어 간에 도움되고 숙취해소에도 도움된다.

씨없는 수박 홍보 중인 마트 사진 [제공=뉴시스]
씨없는 수박 홍보 중인 마트 사진 [사진 제공=뉴시스]

 

▶ 맛있는 수박 고르는 방법

1) 두드리기
수박을 두드렸을 때 청명한 소리(똑똑, 통통)가 나는 것이 좋은 수박이다. 반대로 둔탁한 소리 (퉁퉁)가 나면 달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2) 모양과 줄무늬 확인
좋은 수박은 모양이 둥글고 반듯하며 윤기가 나고, 검은 줄 역시 뚜렷하고 진하다.

3) 수박 배꼽 확인
꼭지 반대편에 있는 것을 수박 배꼽이라 하는데, 이 배꼽의 크기가 작은 것일수록 맛이 달다. 수박 배꼽이 크다는 것은 수박 심이 굵다는 것이다.

4) 꼭지 확인
꼭지가 싱싱하고 마르지 않은 것을 선택한다.

▶ 수박 보관법

가급적 수박은 처음 먹을 때 다 먹는 것이 좋다. 그러나 한번에 다먹는 경우는 없기에, 대부분의 가정에서 남은 수박을 냉장 보관한다.

수박 보관은 껍질을 벗겨내고 사각형 모양으로 잘라 밀폐용기에 담아서 보관하는 것이 그나마 제일 안전하다.

특히 편리성을 위해 남은 수박을 랩으로 씌워 보관하면, 밀폐용기에 썰어 보관한 것보다 세균수가 3000배나 증가해 식중독 위험이 있어 조심해야한다.

가정에서 수박을 안전하게 섭취하기 위해서는 초기 오염 방지를 위해 수박을 절단하기 전에 깨끗이 세척하고, 절단한 경우 당일 랩이 아닌 밀폐용기에 썰어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수박은 씨부터 껍질까지 어느 것 하나 버릴 것이 없이 유익한 성분들이 많다. 수박과 함께 무더운 여름 갈증해소와 건강도 지키자.

포인트경제 심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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