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수 대상은 유통기한 2024년 8월 3일로 표시된 제품

경북 문경시에 소재한 큰들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에서 제조 및 판매한 오미자 액상차, '9월의 오미자' 제품에서 인체에 해로운 독성물질인 납이 기준치보다 초과 검출되어 판매 중단됐다.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
해당 제품은 내용량 100ml, 120ml 제품 두 가지로 회수 대상은 둘다 2024년 8월 3일로 표시된 제품이다. 생산량은 597.4kg으로 납 기준 0.3㎎/kg이하보다 7배인 2.2㎎/kg가 검출됐다.
납(Lead, Pb)은 낮은 농도에서도 인체에 영향을 미치는 매우 중요한 독성물질로 최근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납의 허용 안전기준치 자체를 철회한 만큼 국내에서도 위해성에 대해 더욱 경각심을 가지고 주의를 기울여야 할 필요가 있다.

납은 조혈기계(빈혈), 신경계, 신장계, 소화기계, 심혈관계 등에 다양한 농도 범위에서 인체에 영향을 미치며, 흡수된 납은 콩팥과 소화기를 통해서 배설되는데 납의 생물학적 반감기는 약 10년으로 체내에서 느리게 배설된다고 알려져 있다. 주로 위장관에서 흡수가 되며 철분이나 칼슘 부족 시 납 흡수율이 증가한다.
지난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 조치했으며, 이를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7월 수입판매업 (주)하이웰코리아가 수입 판매한 '프리미엄 빌베리 아이케어(유형: 빌베리 추출물)' 제품에서 납이 기준 초과 검출되어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된 바 있다. 회수 대상은 유통기한이 2023년 9월 1일인 제품이다.
케미컬뉴스 이민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