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KBSI 상상넘어 과학이미지 공모전'
전자현미경과 MRI 등 연구장비 이용해 촬영한 이미징
접수 기간은 9월 6일~10월 5일
기술과 예술적으로 우수한 14편의 작품 선정

올해는 유엔(UN)이 지정한 '세계 기초과학의 해'다. 기초과학(fundamental science)은 자연과학의 기초 원리와 이론에 대한 순수과학 학문으로 인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뒷받침되어야 할 중요한 분야다.

지난 2015년 수상작(왼쪽부터 시계방향. 금상 '분화', 은상 '카카리키 앵무새', 동상 '생명이 숨쉬는 밤의 숲' /이미지=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지난 2015년 수상작(왼쪽부터 시계방향. 금상 '분화', 은상 '카카리키 앵무새', 동상 '생명이 숨쉬는 밤의 숲' /이미지=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육안으로는 볼 수 없지만 전자현미경과 같은 과학 연구장비로는 보이는 신비하고 흥미로운 미시세계. 일반 대중인 우리도 이러한 미시세계를 볼 수 있는 장이 다시 열리게 됐다.

지난 2018년까지 매년 대국민 과학이미징 사진 공모전을 개최해오던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이 4년간 중단됐던 공모전을 다시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2022 상상넘어 과학이미지 공모전 홈페이지 갈무리
2022 상상넘어 과학이미지 공모전 홈페이지 갈무리

이번 '2022 KBSI 상상 넘어 과학이미지 공모전'을 통해 KBSI는 연구장비를 통해 과학의 세계에서 볼 수 있는 장면들을 일반 대중과 공유해 과학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이해도를 높이고, 기초과학의 저변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공모 주제와 방법은 전자현미경과 자기공명영상장치(MRI) 등의 연구장비를 이용해 촬영한 이미징 사진을 KBSI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접수 기간은 9월 6일~10월 5일 24시까지이며, 참가자격은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든지 자유롭게 개인 또는 팀(3인 이내)으로 참가할 수 있다. 

작품 형식은 해상도 2560x1920 픽셀 이상/300dpi 이상 jpg, jpeg, png, gif 등의 사진 파일로 색을 입히는 경우 가능한 원본 손상이 없어야 하며, 색을 바꾸거나 채도 등을 상당 부분 변경 시 원본 파일도 같이 제출해야 한다.

심사 기간은 올 10월에 예정되어 있으며, 전문가 심사와 네티즌 전자투표 심사를 거쳐 기술과 예술적으로 우수한 14편의 작품이 선정된다. 수상자에게는 대상 200만 원, 최우수상 100만 원, 우수상(2편) 각 70만 원, 장려상(4편) 각 50만 원, 입선(6편) 각 20만 원의 상금과 원장상이 수여된다.

신형식 KBSI 원장은 "평소 대중들이 어렵게 느끼는 과학을 친근하고 재밌는 과학으로 공유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국민 참여 유도와 공모작의 활용도를 높여 앞으로도 기초과학에 대한 이해 증진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지난 2014년 수상작들 (왼쪽부터 시계방향. 금상 'Under the deep sea', 은상 'Nano Puffer-Fish', 대상 'A Bug’s Life' /이미지=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한편, 공모전 홈페이지에서는 지난 2014년과 2015년의 수상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포인트경제 김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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