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기준, 총 화재 건수는 2016년부터 2020년 8월까지 총 207건
지난해 8월 파주시 아파트 화재, 올해 7월 군포시 아파트 화재
지난해 9월 위니아 딤채, 총 278만 대 리콜 대상 제품 중 약 140만 대 리콜 조치
삼성전자의 드럼세탁기 도어 외부유리 이탈 파손사고 자발적 무상수리 조치

지난해 5월 노후 김치냉장고 화재현장 /사진=대구소방안전본부

화재가 잇따랐던 노후한 뚜껑형 김치냉장고 딤채 모델이 아직 다 리콜되지 않은 가운데, 화재는 계속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의 2020년 10월 자료에 따르면, 2005년 9월 이전 생산된 위니아 딤채(뚜껑형 김치냉장고) 관련 총 화재 건수는 2016년부터 2020년 8월까지 총 207건이다. 지난해 8월 파주시 아파트 화재와 올해 7월 군포시 아파트 화재도 이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도 리콜되지 않은 딤채 모델을 사용하고 있는 소비자들이 있다면 즉시 사용을 중지하고 리콜 조치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2020년 말부터 위니아 딤채는 국가기술표준원과 함께 2005년 9월 이전에 생산된 뚜껑형 김치냉장고 딤채에 대한 자발적 리콜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 또한 소비자단체들과 협력해 노후 김치냉장고 딤채를 보유한 고객을 찾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해 9월 위니아 딤채는 총 278만 대 리콜 대상 제품 중 약 140만 대를 리콜 조치해 약 50%의 리콜률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왼쪽) 위니아에이드에서 공지하고 있는 '노후 김치냉장고 자발적 리콜 실시 무상수거&무상수리' 안내, (오른쪽) 한국소비자원의 딤채 리콜대상 신청 안내 /위니아에이드, 한국소비자원 블로그 공지 갈무리

위니아 딤채는 리콜 조치 및 화재 발생이 거의 없었던 20년 전 생산 제품 및 60리터급 소형 제품을 제외하면 산술적으로 남은 리콜 잔량이 전체 수량의 20% 수준인 약 60만대로 추정했었다.

지난해 말에 위니아 딤채는 '가전제품안전컨퍼런스'에 참여해 소비자 대상 ‘김치냉장고 보유 실태조사’와 ‘제품안전 및 리콜에 대한 소비자 인식조사’를 바탕으로 자발적 리콜 대상 제품의 실질적 잔량은 9만 대 안팎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리콜 신청은 위니아에이드 홈페이지 리콜 접수 신청 화면에서 딤채 모델명을 선택  및 신청자 정보 등을 입력하고 등록한다. 조치 대상은 2005년 9월 이전 생산된 딤채(뚜껑형) 모델로 대상 제품에 부착된 제조일자를 확인하면 된다. 리콜 서비스는 방문을 통해 무상수거와 무상수리가 이루어진다. 

리콜 조치대상 모델명 표시 확인 방법 /한국소비자원 블로그 갈무리

장기간 사용한 가전제품의 화재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10년 이상 사용한 제품은 정기적으로 안전점검을 받는 것이 필요하며, 이전 설치 및 수리는 해당 제조업체 서비스센터를 통해서 받는 것,설치 시 습기와 먼지가 많은 곳을 피할 것 등의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최근 연이어 발생했던 삼성전자의 드럼세탁기 도어 외부유리 이탈 파손사고와 관련해 해당 모델에 대한 자발적 무상 수리 조치가 22일부터 실시된다. 대상 모델은 2021년 9월~2022년 5월 기간 동안 국내 생산된 비스포크 그랑데 AI 3개 제품으로 ▲WF24A95**, ▲WF24B96**, ▲WF25B96** 등 24개 모델로 총 10만6173대다.

삼성전자는 사업자 자체 분석 결과, 제품 생산과정에서 도어 커버와 외부 유리 부착 과정에서 커버 접착면에 잔류 이물질 등으로 인한 외부 유리의 이탈 가능성을 확인하고, 드럼세탁기 해당 모델에 대한 무상 수리 안전조치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드럼세탁기 자발적 무상 수리 관련 세부내용 /이미지=한국소비자원

소비자는 콜센터 접수 시 엔지니어 직접 방문해 무상 도어를 교체받을 수 있다. 조치 대상 모델 확인 방법은 제품 전면 우측 하단 에너지소비효율 등급 표시 스티커 내 모델명을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서비스 홈페이지에서 시리얼넘버 입력 시 무상 수리 대상 여부 확인이 가능하다.

제품 모델명 확인 방법 /이미지=한국소비자원

포인트경제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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