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사가 자사의 기사를 쉽게 NFT로 발행할 수 있도록 고도화
퍼블리시 얼라이언스 참여 매체 보상정책 테스트 실시

블록체인 기반 뉴스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글로벌 테크 미디어 기업 '퍼블리시(대표 권성민)'가 언론사 NFT 플랫폼을 출시했다.

'퍼블리시 민트(PUBLISH mint)' 갈무리

3일 퍼블리시는 NFT 발행 웹서비스 '퍼블리시 민트(PUBLISH mint)'를 출시했으며, 기존 '퍼블리시 링크(PUBLISH link)' 서비스를 통해서도 링크를 적용한 언론사가 자사의 기사를 NFT로 발행할 수 있도록 고도화했다고 밝혔다.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한 토큰)
: 블록체인에 저장된 데이터 단위로, 상호 교환할 수 없는 고유한 토큰이다. 사진이나 비디오, 오디오 및 기타 유형의 디지털 파일을 나타내는데 사용하며, 가상의 진품 증명서로 사본이 인정되지 않고 대체 불가능하다.

민트(mint)는 영어로 '조폐국, 동전을 찍어내다'라는 의미를 가진다. 퍼블리시 민트는 자신의 콘텐츠를 NFT로 발행하고자 하는 콘텐츠 창작자가 NFT를 제작, 등록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NFT 마켓 발행(민팅, minting)을 지원하는 B2B 웹서비스다.

퍼블리시 링크 NFT는 위젯을 통해 언론사의 기사를 간편하게 발행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위젯 내 기능이다.

퍼블리시 민트 NFT와 퍼블리시 링크 NFT 비교 설명 /이미지=퍼블리시 제공

언론사를 비롯해 콘텐츠를 생산하는 누구나 퍼블리시 민트를 사용할 수 있으며, 등록과 발행을 쉽게 관리할 수 있는 관리자 화면도 제공된다.

퍼블리시 관계자는 "이번에 고도화한 퍼블리시 링크 NFT는 퍼블리시 링크 위젯을 적용한 얼라이언스 참여 언론사를 대상으로 제공하며, 해당 언론사가 발행한 NFT를 독자들이 볼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관리자 화면을 통해 기사, 이벤트, 기록 사진 등을 직접 NFT로 언론사가 발행할 수 있고, 구독자나 이를 소유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오픈씨(OpenSea) 등의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판매할 수도 있다.

퍼블리시는 오는 4일부터 얼라이언스에 참여한 언론사를 대상으로 보상정책 테스트를 본격 시행한다. 보상정책 테스트는 퍼블리시 블록체인 프로토콜 생태계 구축과 활성화에 기여한 독자와 참여언론사를 대상으로 한다.

얼라이언스에 참여한 미디어에 대해 참여 자격(지분) 증명용·참여보상용 NEWS 토큰을 각각 5만 NEWS 토큰씩을 지원했으며, CBT(Closed Beta Test) 기간인 내년 6월 30일 까지 독자에게 제공하는 모든 NEWS 토큰을 지원한다.

독자들이 받은 NEWS 토큰 유통량에 비례해 참여언론사별로 구체적인 보상을 지원하고, 링크 서비스에 구독 기능을 활성화한 독자와 함께 매체에 대해서도 일정한 보상풀을 조성한다. 구독자 수에 비례해 배분 계획을 수립하고 신규 이용자에 대한 참여언론사 보상정책도 강화할 방침이라는게 퍼블리시의 설명이다. 

 퍼블리시 얼라이언스에 참여한 미디어 파트너 

강원일보, 경북일보, 그린포스트코리아, 뉴스비즈, 뉴스트리, 뉴스펭귄, 뉴스후플러스, 대구일보, 대학저널, 더스쿠프, 더팩트, 데일리안, 매일건설신문, 메트로신문, 미디어오늘, 미디어펜, 벤처스퀘어, 블로터, 세이프타임즈, 스마트타임스, 스포츠투데이, 시사위크, CBC뉴스, 아이뉴스24, 아침편지문화재단, SEN서울경제TV, AI타임스, 여성경제신문, 영남일보, 울산매일신문, 울산신문, 위키트리, 이모작뉴스, 이코노타임즈, ESG경제, 인천일보, 일요신문i, 전남일보, IMPACT ON, 전북도민일보, 충청투데이, 포인트경제, 코리아헤럴드, 쿠키뉴스, 쿠키메디컬, 택스워치, 투데이신문, 토큰포스트, 티브이데일리, 퍼블릭뉴스, 프라임경제, 프레시안, 한국농어촌방송, HelloDD, Albawaba, Investing.com 등

지금까지 퍼블리시 얼라이언스에 참여한 미디어 파트너는 총 56개사에 이르며, 포인트경제도 포함된다. 퍼블리시는 CBT 기간동안 얼라이언스 참여 언론사가 자사의 콘텐츠 마케팅이나 세미나, 컨퍼런스, 행사 등에 퍼블리시 링크나 퍼블리시 민트를 활용하고자 하는 경우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퍼블리시 김기현 얼라이언스 총괄이사는 "웹2.0의 철학과 전략이 참여·공유·개방이라면, 웹3.0은 이에 소통과 보상이 더해질 것"이라며, "하반기 보상정책 테스트를 통해 독자와 매체에 대한 향후 보상정책을 정립해 정식 서비스 오픈을 앞당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퍼블리시링크를 통해 독자에게 제공되는 NEWS토큰은 가상자산거래소인 고팍스(GOPAX)와 캐셔레스트(Cashierest) 두 곳에서 원화 또는 다른 코인으로 교환할 수 있고, 앞으로 업비트(upbit), 빗썸(bithumb), 코인원(coinone) 등의 토큰 상장을 추진중이다.

한편, 3일 SK텔레콤은 NFT 발행자와 구매자를 연결하는 큐레이션형 NFT 마켓플레이스 '탑포트(TopPort)'의 오픈 베타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자신의 취향의 NFT를 찾아 떠나는 여행의 시작점으로서의 '항구(Port)'의 의미를 부여해 '탑포트'라고 지어졌다. 

지난 2일에는 라인 넥스트가 글로벌 NFT 플랫폼 '도시(DOSI)' 티저 웹사이트에 '도시 스토어'를 열어 기업과 브랜드가 입점해 다양한 NFT를 판매할 수 있는 NFT 프로젝트를 공개하기도 했다.

포인트경제 김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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