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월부터 후원할 수 있어 손쉽게 소액기부 경험 제공
어린시절부터 올바른 금융습관과 기부습관 형성
24일, 블록체인 분야 (주)이포넷과 업무협약 체결
Z세대 위한 체험형 금융플랫폼 '아이부자앱'과 이포넷의 기부플랫폼 '체리' 연계

한국 부모들 중 대부분이 자녀의 경제 교육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자녀 경제교육 자신감 지수는 다른 아시아 국가들보다 낮은 편으로 나타났다. (‘한국 부모들의 자녀 경제교육 방법에 대한 인사이트’,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코리아)

자녀의 경제·금융 교육 /사진=픽사베이

자녀 경제 교육을 시작하는 시기도 비교적 더 늦었는데 '6세 이하'라고 응답한 한국 부모의 비율은 23%로 아시아 국가 평균인 37%보다 낮았다. 하지만 가장 높은 비율로 한국 부모의 41%가 7~10세에 경제교육을 시작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돈의 가치를 이해하고 현명하게 경제적인 의사결정을 하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경제 교육에 대한 기술과 도구가 필요하다.

이러한 도구로 하나은행의 국내 최초 금융 페어런트 테크(Parent Tech) 서비스 아이부자 앱이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자녀와 부모가 용돈을 매개로 다양한 금융활동을 통해 즐거운 금융습관 형성에 도움을 주는 Z세대 전용 플랫폼, 아이부자 앱을 출시한 바 있다. 부모회원과 자녀회원이 함께 이용하는 페어(Pair) 앱으로 주 이용자인 자녀회원이 앱을 통해 용돈을 받아 모으고, 쓰고, 불리고, 나누는 활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가족 통합 금융플랫폼이다. 

아이들의 금융 습관을 경험하게 해주는 Z세대 전용 금융플랫폼, 아이부자 앱 /이미지=하나은행

하나은행은 최근 아이부자 앱에 나눔 서비스를 오픈했으며, 100원부터 후원할 수 있어 자녀 회원들이 적은 금액으로도 손쉽게 기부를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24일 핀테크 블록체인 분야 IT전문기술업체 (주)이포넷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하나은행은 이포넷의 기부플랫폼 '체리'와 아이부자 앱을 연계해 나눔 서비스 공동개발과 상호협력, 아이들 눈높이 참여형 나눔 캠페인 진행, 다양한 제휴처를 통한 기부 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포넷은 지난 1월 국내 최초 블록체인 기반 기부 플랫폼 체리가 일상 속 ESG 실천 열풍에 힘입어 누적 후원금 30억 원을 돌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아이부자 앱 기부 서비스를 위한 이포넷과 하나은행 업무협약식 /사진=하나은행 제공

하나은행 관계자는 "아이부자 앱이 가족과 소통하는 체험형 금융플랫폼에서 한발 더 나아가 자녀의 올바른 기부 습관까지 길러주는 선한 영향력을 실현하는 플랫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아이부자앱의 자녀회원은 연령제한없이 누구나 가능하며, 만 14세 미만 가입자는 법정대리인 동의가 필요하다. 용돈을 주는 부모회원은 엄마, 아빠, 할아버지, 할머니, 삼촌 등 용돈을 주는 만 19세 이상이다. 이용등록 방법은 회원가입 후 로그인을 하면 함께 사용할 가족에게 초대장이 발송된다. 초대장을 받은 가족회원이 앱을 설치하고 가입을 진행할 수 있다.

또한 자녀가 직접 앱 메인화면에 즐겨쓰는 메뉴를 설정할 수 있어 마음대로 화면을 꾸밀 수 있고, 부모는 자녀와의 활동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자녀가 ‘오늘의 기분’ 메뉴에 이모지와 한줄 메시지로 매일의 기분을 등록할 수 있도록 하여 기분을 소재로 자녀와 부모가 공감하며 소통할 수 있다.

한동글로벌학교 학생을 위한 '아이부자 학생증 카드' 출시 /하나은행

한편, 하나은행은 지난 4월 초중고 통합 학력 인정 사립학교인 한동글로벌학교 학생을 위한 '아이부자 학생증 카드'를 출시하기도 했다. 

지난해 8월 아이부자 앱을 통해 모은 용돈을 자녀 본인 이름의 카드로 직접 사용해, 책임 있고 계획성 있는 소비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 충전형 선불카드 '아이부자 카드'를 출시한 바 있다. 아이부자 학생증 카드는 만 14세 미만인 초등학생도 신청 가능하며, 연회비 등 별도 수수료 없이 이용할 수 있다.

포인트경제 김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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