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0시 기준, 신규 확진 9898명, 위중증 환자 176명, 사망자 15명
WHO, 전 세계 330만 건 이상 보고... 전주 대비 11% 감소
전 세계 5억 2600만 건 사례, 600만 명 이상 사망
정부, "중증·사망 막기 위해 접종 해달라" 당부
"최근 4주간 국내 위중증 환자 86%, 사망자 91%인 60세 이상 연령층에 집중"
80세 이상에 예방접종 적극 권고

실외 마스크 착용이 해제된 지 한 달째. 거리에는 마스크를 하고 다니는 사람들이 더 많지만 날은 덥고 마스크 안이 답답한 건 사실이다.

지난달 21일 신도림 테크노마트의 한 영화관에서 사람들이 영화 티켓을 끊기 위해 줄을 서 있는 모습.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는 있다. ⓒ포인트경제

코로나19는 잠잠해지고 있는 걸까.

세계보건기구(WHO)의 1일(현지시간) 기준 코로나19 주간 역학 업데이트에 따르면 2022년 1월 정점으로 계속해서 신규 주간 사례 수는 감소하고 있다. 지난달 23일~29일까지 전 세계 330만 건 이상의 사례가 보고되었고 이는 전주 대비 11% 감소한 수치다.

주간 신규 사망자 수도 계속 감소해 96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보고되어 전주 대비 3% 감소했다. 지금까지 전 세계 5억 2600만 건 이상의 코로나19 확인 사례와 600만 명이 넘는 사망자가 보고되었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도 계속 감소 추세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일 0시 기준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176명이며 사망자 수는 15명이 늘어 총 2만4212명으로 나타났다. 치명률은 0.13%다. 

신규 확진자 중 고위험군인 60세 이상은 14.5%로 1434명이며, 18세 이하는 19.8%로 1955명이다. 

정부, "중증·사망 막기 위해 접종해달라" 당부

2일 정부는 중증 및 사망 예방과 오미크론 유행이 지속되고 신규 변이 바이러스 유행 등 불확실성을 고려해 4차 접종을 시행 중이라며 60세 이상 연령층의 4차 접종과 미접종자의 접종을 당부했다.

60세 이상 4차접종 현황(6.2. 0시 기준) /질병관리청

특히 80세 이상에 적극 권고했다. 최근 4주간 위중증 환자의 86%, 사망자의 91%인 60세 이상 연령층에 집중되어 있어 4차 접종으로 중증이나 사망으로 가지 않도록 예방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국내 1차 접종자는 4506만 명으로 87.8%, 2차 접종자는 4459만 명으로 86.9%, 3차 접종자는 3330만 명으로 64.9%, 4차 접종자는 411만 명으로 8.0%다.

블룸버그 백신 추적기에 따르면 전 세계 184개국에서 119억 회 이상의 백신 접종이 이루어졌으며, 가장 최근 비율은 하루에 1980만 도즈다. 지난달 발표된 이스라엘의 코로나19 백신 효과 연구에서 화이자 백신 3차 접종 후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백신 효과가 7개월 동안 지속되었고, 3차 접종 대비 4차 접종의 중증질환 발병은 3배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60세 이상 접종 후 경과 기간별 중증질환 발생 비율(95% CI) /질병관리청 

3차 접종 후 최소 4개월이 경과 시점부터 4차 접종을 할 수 있고, mRNA 백신으로 접종받게 되나, 노바백스 백신으로도 접종이 가능하다.

정부는 본인과 가족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가장 효과적이고 중요한 수단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으며, 어르신 본인과 가족 등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예방접종 중 이상반응 신고는 일반 이상반응인 주사부위의 통증, 발적 등 국소 이상반응과 발열, 근육통 등 전신이상반응으로 45만2074건으로 96.1%, 중대한 이상반응인 중증, 사망, 아나필락시스 및 주요 이상반응으로 1만8494건인 3.9%로 나타났다. 4차 접종 중 이상반응은 2080건으로 0.05%가 신고되었는데, 이중 일반 이상반응이 대부분이었고, 중대한 이상반응은 126건으로 6.1%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이상반응 의심사례 신고 현황 /질병관리청

중대한 이상반응 신고율은 80세, 70세에서 신고율이 높았고, 19세 이하에서 신고율이 가장 낮았다. 백신 종류별 접종 이후 이상반응 의심사례 신고율은 ▲얀센 ,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 ▲화이자, ▲노바백스 순으로 나타났다.

백신 종류별 코로나19 예방접종 이후 이상반응 의심사례 신고율 /질병관리청

포인트경제 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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