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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검진] 이상지질혈증 검사, HDL 콜레스테롤 감소는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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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검진] 이상지질혈증 검사, HDL 콜레스테롤 감소는 위험?
  • 이민준 기자
  • 승인 2022.04.25 14: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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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밀도(LDL) 콜레스테롤과 고밀도(HDL) 콜레스테롤
이상지질혈증, 총 콜레스테롤, LDL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증가 혹은 HDL 콜레스테롤 감소
혈관 내부 좁아져 혈액 잘 흐르지 못하는 상태인 동맥경화 원인
협심증, 심근경색 등 심혈관 질환, 중풍, 뇌종중, 뇌경색 등 뇌혈관 질환 가능성
이상지질혈증, 대개 무증상...혈액검사서 발견 대부분
증상 없어도 저밀도(LDL) 콜레스테롤 목표 수치에 따라 치료 필요

40대 중반의 자영업자 A씨는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 일반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정상 B' 판정을 받고 안심했지만 마음에 걸리는 내용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A씨의 건강검진 결과 ⓒ케미컬뉴스
A씨의 건강검진 결과 ⓒ케미컬뉴스

그것은 '이상지질혈증' 혈액 검사에서 '낮은 HDL 콜레스테롤 의심'이라는 내용으로 고밀도 콜레스테롤 수치는 60㎎/㎗ 이상이 정상인데 51로 나타났다. 또한 A씨는 신체 계측 검사에서 '고혈압 전 단계'(수축기 120~139 또는 이완기 80~89) 판정이 나왔다는 것이다.

저밀도(LDL) 콜레스테롤은 동맥경화증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나쁜 콜레스테롤이며, 고밀도(HDL) 콜레스테롤은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좋은 콜레스테롤이다.(서울아산병원)

검진을 받기 몇 개월 전부터 식생활 다이어트로 7kg을 감량했다는 A씨는 "나름 관리한다고 한 건데 이런 결과가 나왔다. 살을 빼지 않았다면 고혈압 판정이 나왔을 것 같다"라고 우려했다.

침착된 콜레스테롤로 인한 혈관의 변화 /이미지=서울아산병원

'이상지질혈증'이란 어떤 질환일까?

혈액 중에 지방 성분이 많이 함유된 상태가 이상지질혈증이다.

이상지질혈증(Dyslipidemia):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운반하는 지단백 생합성 증가, 분해 감소에 의해 혈액 중에 지질이나 지방성분이 과다하게 많이 함유하게 되는 상태(서울삼성병원)

MSD매뉴얼에 따르면 지질단백질은 혈액 내에서 자유롭게 순환할 수 없는 지방인 콜레스테롤, 트리글리세리드 등을 운반한다. 저밀도(LDL), 초저밀도(VLDL), 고밀도(HDL)로 구분한다.

콜레스테롤은 인체에 필요한 세포를 만들거나 호르몬을 만드는 필수 원료인데 간 등에서 만들어져 운반체인 지단백을 통해 혈관으로 실려 온다.

이상지질혈증은 혈중에 총 콜레스테롤, LDL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이 증가된 상태 거나 HDL 콜레스테롤이 감소된 경우다. 혈액 내에 콜레스테롤이 과다하면 동맥벽에 침착되고 혈관 내부가 좁아져 혈액이 잘 흐르지 못하는 상태인 동맥경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각종 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증가해 협심증, 심근경색 등 심혈관 질환, 중풍, 뇌종중, 뇌경색과 같은 뇌혈관 질환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 고지혈증, 고콜레스테롤혈증, 고중성지방혈증 등을 모두 포함하는 질환명이 이상지질혈증이라고 볼 수 있다. 

혈관, 혈전 /이미지=픽사베이

원인과 진단

이상지질혈증의 원인은 운동 부족, 지방 위주의 식생활, 유전적인 요인으로 발생하는 ▲원발성 고지혈증과 갑상선기능저하증, 만성간질환, 신증후군 등의 기저 질환 또는 임신과 약물 복용 등에 의해 유발되는 ▲이차성 고지혈증으로 나뉜다. A씨의 경우는 전자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인다.

A씨는 앉아서 오래 일하는 경우가 많고, 고혈압에 대한 가족력이 해당되는 등 식생활과 운동부족, 유전적 요인 등의 원발성 고지혈증이 의심되어 의사와 상담을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상지질혈증은 대개 무증상으로 혈액검사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서울아산병원은 이 치료에 있어서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심혈관 위험 요인을 평가하여 저밀도(LDL) 콜레스테롤의 목표 수치에 따라 치료하는 게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치료의 핵심은 식이요법과 약물치료

운동 및 식이 요법 등의 생활습관 교정과 더불어 약물 치료가 중요하다. 이상지질혈증 치료의 기본은 식이 요법이며 일반적으로 약물 요법은 스타틴 계열의 약물이 가장 흔히 사용되는데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의 경우 최근 PCSK9-억제제가 사용되기도 한다.

건강한 식사와 체중 관리 /사진=픽사베이

약물 요법은 3개월 정도의 식이 요법 후에도 고지혈증이 계속될 때 시행하는데 다른 위험요인들을 평가하여 즉각적인 약물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중성지방은 500mg/dl 이상이면 급성 췌장염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이를 넘으면 초기 치료로 중성지방을 낮춰 준다. 500mg/dl 이하인 경우에는 저밀도(LDL) 콜레스테롤을 기준으로 치료한다.

이상지질혈증 초기 증상이 거의 없다는 이유로 관리를 하지 않을 경우 고혈압과 동맥경화증이 진행되며, 심근경색증, 뇌졸중 등 심혈관계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심장마비, 뇌졸중, 당뇨병을 포함한 심뇌혈관 질환은 가장 흔한 사망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식이요법의 핵심은 열량 섭취를 줄이고, 포화지방산과 콜레스테롤 섭취를 감소시키고, 섬유소 섭취를 늘리는 등 적정체중을 유지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지혈증이 있는 흡연자는 심근경색증 발생 위험이 6배까지도 증가하기 때문에 반드시 금연이 필요하다.

건강검진 결과의 '정상' 판정은 절대적인 수치가 아니다. 게다가 A씨가 받은 '정상 B'는 아직 정상 수치를 유지하고 있지만 꾸준한 자기 관리와 예방적인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케미컬뉴스 이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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