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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 여름보다 봄철에 음식물 섭취·보관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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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 여름보다 봄철에 음식물 섭취·보관 주의해야
  • 김지연 기자
  • 승인 2022.04.11 1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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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일교차 크고 음식물 취급에 대한 경각심 비교적 떨어져
아이들 간식 '킨더 초콜릿', 살모넬라 감염증 사례로 벨기에 생산 중단
'쥐치포, (주)아라움' 제품에서 '황색 포도상구균' 초과 검출

낮 기온이 20도가 넘는 초여름 같은 4월이다. 기온이 상승하면 식중독과 같이 식품 매개 질환 발생 건수도 증가한다.

최근 60대 자영업자 A씨는 "오랜만에 아들과 오붓하게 식사를 했는데, 그날 심한 복통과 설사에 시달리면서 4일 동안 고생했다"라고 말했다. 종종 가던 식당이었는데 그날 해물 재료에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닐까 추측된다고도 했다.

아이들 간식 '킨더 초콜릿', 살모넬라 감염증 사례로 생산 중단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벨기에에서 살모넬라 감염증 발병과 연관성이 있다고 확인된 페레로(FERRERO)사의 '킨더(Kinder)' 초콜릿 제품에 대하여 해외직구로 구매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왼쪽) 킨더 초콜릿 이미지, (오른쪽) 국내 수입제품 독일산 '킨더 해피 모먼츠 미니 믹스(Kinder happy moments mini mix) /사진=킨더 코리아 웹사이트 갈무리, 식품의약품안전처

지난 9일 벨기에 연방식품안전청(AFSCA)은 벨기에 아를롱 지역의 페레로사 초콜릿 공장에서 생산된 킨더 초콜릿 제품 섭취와 살모넬라 감염증 발병이 연관됨을 확인해 해당 공장에 생산 중단을 명령한 바 있다.

로이터통신 등 해외언론에 따르면 유럽 9개 국가에서 어린이들이 킨더 초콜릿을 먹고 살모넬라균 감염증 증세로 병원에 입원했다는 사례(영국 63건, 프랑스 15건 등)가 보고돼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살모넬라균 감염증은 비장티푸스성 살모넬라균(non-typhoidal Salmonella)의 감염에 의한 급성위장관염을 말한다. 증상은 발열, 두통, 오심, 구토, 복통, 설사 등의 위장증상으로 수일에서 일주일까지 지속할 수 있다.

식약처는 국내로 정식 수입된 킨터 초콜릿 제품 중에 벨기에산 제품은 없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 살모넬라 감염증과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았으나 독일에서 회수 중인 독일산 '킨더 해피 모먼츠 미니 믹스(Kinder happy moments mini mix)가 국내 수입된 것으로 확인돼 해당 제품을 회수 조치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3년간 킨더 초콜릿의 수입은 5개국의 7개 제조사에서 16개 제품이 있으며, 향후 국내 수입되는 모든 해외 생산 킨더 초콜릿 제품에 살모넬라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온라인 쇼핑몰의 벨기에산 킨더 초콜릿 판매를 차단했다고 식약처는 밝혔다.

회수대상 쥐치포 제품(유통기한 2023.2.8까지)/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지난 8일에는 조미건어포인 '쥐치포, (주)아라움(유통기한 2023년 2.8일 표시)' 제품에서 '황색 포도상구균'이 기준치보다 초과 검출되어 회수 및 판매중단 조치됐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황색 포도상구균이 증식한 식품에서는 장 독소가 생산되고 이를 섭취하면  위나 장에 흡수되면서 구토와 설사, 복통 등이 발생한다. 

봄철 식중독 예방이 여름보다 더 중요한 이유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일교차가 크고 음식물 취급에 대한 경각심이 비교적 떨어지며, 소풍이나 나들이에 가져간 음식물을 장시간 야외에 방치하는 경우가 많아 한여름보다 더 식중독 발생이 많이 발생하는 봄철은 특히 식중독에 주의해야 한다.

김밥과 샌드위치 /사진=픽사베이

김밥과 샌드위치 등 손이 많이 가는 복합음식은 식중독을 일으키는 미생물 오염이 높은 음식이다. 장시간 이동 시에는 상하기 쉬운 음식은 준비하지 않는 것이 좋고 아이스 박스나 서늘한 장소에 보관한다.

봄철에 많이 먹는 해산물 섭취 시 손과 재료를 깨끗이 씻고, 충분히 익힌 후 섭취한다. 봄나물의 경우 흐르는 수돗물에 3회 이상 깨끗이 씻어 식중독균이나 잔류농약을 제거한 후 섭취해야 하며, 고사리나 두릅, 다래순 등 약간의 독성이 있는 산나물은 반드시 끓는 물에 데쳐 독성분 제거 후 섭취한다. 

뜨거운 음식과 차가운 음식은 따로 보관하며, 교차오염을 막기 위해 조리 시 사용하는 칼과 도마를 분리해 사용하는 등 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한 꼼꼼한 주의가 요구된다.

식중독 예방 6대 수칙 /식품의약품안전처

한편, 식중독 발생 사전 예방과 안전 먹거리 제공을 위해 지자체별 안전성 검사도 진행되고 있다. 11일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학교와 유치원 급식소 조리식품과 조리기구 등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충북도도 11일부터 학교 급식소 244곳, 유치원 급식소 49곳 등 293곳을 대상으로 유관기관과 합동 점검에 나선다.

케미컬뉴스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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