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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고 싶은 음료를 출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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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고 싶은 음료를 출력한다"
  • 이민준 기자
  • 승인 2022.03.15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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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터를 통해 대체육을 만든다든지 음식을 만들어 내는 것은 더 이상 놀라운 이야기가 아니다. 그런데 우리가 마시는 수 천 가지의 다양한 음료를 하나의 프린터로 만들 수 있다면? 허무맹랑하게 들릴 수 있는 이야기지만 이미 사전판매를 발표한 회사가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레드우드 시티에 본사를 둔 카나(Cana)는 최근 '세계 최초의 분자 음료 프린터'를 표방하며 '카나원(Cana One)'을 소개했다. 얼핏 정수기처럼 보이는 카나원을 통해 커피나 와인은 물론 스포츠음료·주스·칵테일까지 만들 수 있다고 공언한다.

 카나원(Cana One) 구성 /CANA 갈무리

카나원은 탄산 실린더·설탕 카트리지·알코올 카트리지·특수 재료 카트리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래서 사용자가 요구하는 음료가 입력되면 카트리지에 들어있는 재료를 바탕으로 분자 수준에서 음료를 구성해낸다. 밀리리터 수준의 정확도로 화합물을 분배해서 30초 이내에 다양한 음료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카나의 연구팀은 모든 음료는 대부분이 물로 되어있음을 강조한다. 그리고 여기에 약간의 설탕이나 알코올, 향미 성분이 들어있어 차이가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결국 분자를 식별하고 분리한다면 재현도 가능하다는 개념에서 시작됐다.

카나가 만들어낼 수 있다는 음료 종류 /CANA 갈무리

여기에 음료를 소비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알루미늄·유리병 같은 포장도 필요 없어 환경 보호에 일조할 수 있다는 점도 부각한다. 아울러 음료의 원료를 재배하는데 필요한 시간과 비용도 절약할 수 있다고 말한다.

회사는 카트리지의 사용 기간을 대략 한 달 정도로 예상하고 있으며 주기적인 교체 비용은 무료로 설정했다. 대신 음료를 마실 때마다 0.29달러~2.99달러(약 350원~3600원)의 사용 요금이 부과된다. 음료 제작 시 설탕과 카페인, 알코올 성분은 터치스크린이나 스마트폰을 통해 사용자가 지정할 수 있으며, PIN(Personal Identification Number, 개인 식별 번호) 코드로 어린이 보호도 가능하다.

CANA 갈무리

2023년부터 배송 예정으로 예약이 시작된 카나원은 99달러(약 12만 원)의 예약금을 설정했다고 한다. 카나의 CEO 맷 마하르(Matt Mahar)는 "카나원은 고객에게 편리함, 비용 절감 및 그들이 갈망하고 있는지 몰랐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고안되었다"라고 말한다. 과연 그의 말처럼 맛과 효용가치를 증명할 수 있을지 내년이면 확인할 수 있을듯싶다.

케미컬뉴스 이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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