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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을 위한 '에어백'을 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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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을 위한 '에어백'을 입다
  • 이민준 기자
  • 승인 2022.03.11 0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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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공사, 작업자 추락 시 안전 도모하는 '웨어러블 에어백' 도입
오토바이·자전거·스키 등에도 에어백 기능 포함된 스마트 재킷 늘어

지난해 12월 29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은 높은 곳에서 작업하는 현장 직원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웨어러블 에어백(Wearable Airbag)'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웨어러블 에어백은 높은 곳에서 작업하는 직원이 추락할 경우 이를 감지해서 0.2초 내에 자동으로 팽창, 머리·목·척추 등 주요 부위를 보호해서 부상을 방지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 재킷이다. 낙상 테스트 상으로는 최대 55%까지 충격을 완화시켜준다고.

웨어러블 에어백 사진(팽창 전, 후)과 웨어러블 에어백 시험 사진 /한국철도
웨어러블 에어백 사진(팽창 전, 후)과 웨어러블 에어백 시험 사진 /한국철도

이 제품은 우리나라 스타트업 세이프웨어가 만든 것으로 이 회사는 세계 최초로 센서로 작동되는 IoT 에어백 재킷을 개발한 바 있다. 이전 아날로그 방식의 에어백 재킷은 줄이 달려있어 줄이 끊어지면 에어백이 작동되는 방식이었다.

이번 코레일 제품의 경우 내장 센서가 추락을 감지하는 것은 물론 통신 모듈을 통해 등록된 연락처로 사고자의 위치를 포함한 문자발송·응급콜을 전송하는 기능까지 포함하고 있다. 신속한 이송을 가능하게 해서 사고자의 골든 타임을 확보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기능이다.

코레일은 고소작업이 많은 전기분야를 시작으로 타 분야에도 순차 적용할 예정으로 외부 공사업체와 계열사까지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꼭 중대재해처벌법이 아니더라도 사고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한번 사고가 나면 크게 다칠 우려가 높은 오토바이를 고려한 스마트 재킷도 수요가 늘고 있다. 기존의 에어백 재킷은 바이크에 연결된 줄이 사고로 인해 라이더가 이탈하는 상황을 인식해서 에어백이 작동하는 방식이었지만 스마트 재킷은 전자 센서로 작동한다.

이탈리아 스포츠용품 브랜드 다이네즈(Dainese)에서 만든 스마트 재킷은 3축 자이로 센서와 3개의 속도 감지 센서, 그리고 GPS가 보내는 정보를 1초에 1000번씩 분석해서 사고를 감지하고 에어백을 작동시킨다. 

 스마트 재킷의 감지 메커니즘과 에어백 구조 /Dainese 갈무리

에어백은 다이네즈의 특허인 'Shield'로 마이크로필라멘트가 특수 구조로 구성되어 있다. 이를 통해 에어백의 모든 부분에 동일한 수준의 보호력을 발휘해서 라이더를 지켜준다는 설명이다.

다이네즈는 스키 유니폼에 적용되는 에어백도 가지고 있다. 지난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알파인 여자 활강 금메달리스트 소피아 고지아(Sofia Goggia), 남자 슈퍼대회전 금메달리스트 마티아스 마이어(Matthias Mayer)를 비롯 일부 알파인 스키 선수들은 스판 재질로 된 에어백 유니폼을 착용하기도 했다.

이 유니폼은 GPS와 소통하는 센서를 비롯 가속도계와 자일라스코프가 장착되어 있어 충돌 사고를 감지할 경우 에어백을 터뜨리는 방식이다. 사고 발생 시 45ms(밀리초,1000분의 1초) 만에 에어백이 펼쳐지게 되고 무게는 800g에 불과해 경기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소개한다.

프랑스의 스타트업 어반서커스(Urban Circus)는 자전거 라이더를 위한 입는 에어백 '시러스(CIRRUS)'를 출시했다. 평범한 바람막이처럼 생긴 시러스는 실시간 움직임을 감지하는 전자센서가 내장되어 있어 초당 100회 이상 움직임을 분석해서 추락이나 사고가 감지되면 0.08초 만에 에어백이 팽창한다.

 시러스(CIRRUS) 보호 부위 /Urban Circus 갈무리

회사는 센서와 SW 알고리즘이 라이더의 움직임을 감지할 뿐만 아니라 학습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우발적으로 팽창하는 일은 없다고 설명한다. 방수 기능은 물론 반사성과 신축성을 가지고 있어 안전성과 착용감을 높였다.

65μ(미크론) 크기의 수백만 개 유리구슬이 적용된 알루미늄 코팅은 150m 밖의 빛도 반사시킬 수 있어 어두운 밤에도 쉽게 보이도록 해준다. 에어백에서 공기가 빠지면 천이 원래 모양으로 돌아오는데도 전혀 문제없는 신축성을 가지고 있다.

시러스(CIRRUS) 반사성 /indiegogo 갈무리

시러스 에어백은 CES 2019 '웨어러블 기술(Wearable Technologies)'부문에서 혁신상을 받았으며,  2019 프랑스 도로 안전 혁신상 '이륜 보조 장치' 부문을 수상했다.

케미컬뉴스 이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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