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나클소프트, 전자진료기록과 개인건강기록 서비스 연결 효율적 병원업무 지원
하나은행, 지난해 12월 세나클소프트에 20억 원의 전략적 투자 완료
투자와 업무제휴 분야 대폭 확대 중..."이종 업종간의 결합 통해 개방형 디지털 생태계 조성 힘쓸 것"

하나은행이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분야 스타트업에 전략적 투자와 함께 업무협력을 이어간다.

지난해 12월 하나은행이 세나클소프트에 20억 원의 전략적 투자를 완료한 이후 10일 하나은행(은행장 박성호)이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 세나클소프트(공동대표 위의석, 박찬희)와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나클소프트는 클라우드 EMR(Electronic Medical Record, 전자진료기록) '오름차트'를 사용하는 병원과 PHR(Personal Health Record, 개인건강기록) 서비스를 사용하는 개인이 일상에서 서로 연결되는 헬스케어 플랫폼을 만드는 기업이다. 의원급 1차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시간과 장소에 구애 없이 효율적인 병원업무를 지원한다. 

세나클소프트의 '오름차트' 알림 ⓒ세나클소프트

독자적으로 개발한 '오름차트'를 통하여 접수·진료·검사·수납·서류 발급 등 기본적인 EMR기능을 포함해 병원 운영에 필요한 사전 심사엔진, 진료대기화면 등이 통합된 올인원 형태의 병원정보시스템을 제공한다.

글로벌 스타트업 컨퍼런스 ‘컴업 2021’에서 세나클소프트의 위의석 대표가 연사로 참여한 모습 /헬스 세션 토크쇼 파이어사이드 챗(Fireside Chat) 유튜브 영상 캡쳐
글로벌 스타트업 컨퍼런스 ‘컴업 2021’에서 세나클소프트의 위의석 대표가 연사로 참여한 모습 /헬스 세션 토크쇼 파이어사이드 챗(Fireside Chat) 유튜브 영상 캡쳐

하나은행과 세나클소프트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신규 개원의를 위한 상시적 공동 마케팅과 EMR·PHR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공동 업무를 추진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협업 등을 추진하게 된다. 

위의석 세나클소프트 공동대표는 “클라우드 EMR의 성공적 출시와 중장기적으로는 PHR 서비스를 만들어 의사가 필요로 하는 정보와 환자가 원하는 정보가 오가는 선순환 구조를 실현하겠다”라고 말했다.

하나은행 데이터·제휴 투자본부 관계자는 “세나클소프트는 네이버와 SK텔레콤 등에서 플랫폼 서비스를 만든 멤버들로 구성된 회사로, 세나클소프트의 클라우드 EMR은 기존 EMR의 편의성과 기능성을 뛰어넘은 것으로 평가된다”며, “향후 헬스케어 마이데이터 사업의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로서 개인의 효율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라고 밝혔다.

하나은행,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세나클소프트와 전략적 업무협약 체결 /이미지=하나은행 제공

또한 하나은행은 핀테크, 에듀테크, MZ 세대 플랫폼, 부동산, 데이터 등 투자와 업무제휴 분야를 대폭 확대 중이라고 밝혔다. 이종 업종간의 결합을 통해 개방형 디지털 생태계 조성에 힘쓰며 다양한 프로그램과 적극적 투자를 통해 스타트업 기업 육성과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9일 하나은행은 세계적 금융 전문지인 유로머니(Euromoney)로부터 PB 부문 국가별 최고상인 '2022 대한민국 최우수 PB은행상(Best Private Bank in Korea)'과 '글로벌 최우수 클라이언트 서비스(Global Excellence in Crisis:Client Service) PB은행상'을 각각 수상했다고 밝혔다.

포인트경제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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